수도권 최대 화력발전소…세계 최고수준 환경오염 방지시설 갖춰
화력발전에 대규모 풍력·태양광·해양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조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환경오염을 유발했던 화력발전소가 최근에는 친환경에너지 메카로 변신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인천 바닷가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영흥본부(본부장 김학빈)다.
남동발전 영흥본부에는 총 6기의 화력발전소와 함께 대규모 풍력, 태양광 및 해양소수력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화력발전과과 신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는 발전소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환경기술이 발전하지 못했던 시절 석탄화력은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끼쳤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영흥화력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발전소 계획단계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환경오염 방지설비를 갖추기 위해 총 1조 6000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매년 연간 640억원을 투입해 환경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다른 발전소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준이며, 이런 남다른 노력으로 국내 환경전문가들로부터 우리나라 환경오염 방지기술이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
| 국대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남동발전 영흥본부 풍력발전단지 <사진=남동발전> |
영흥본부는 건설단계 초기인 1999년 인천시 공무원, 대학교수, 지역환경전문가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일이다.
실제로 영흥본부의 환경오염 방지기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먼지 제거율 99.99%의 전기집진기, 황산화물 제거율 99%의 탈황설비, 그리고 질소산화물 제거율 94% 탈질설비 등 최신의 환경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또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폐수처리설비와 중수도설비를 통해 재활용하고 있으며, 발전소 운영 중에 배출되는 냉각해수도 해양소수력을 통해 전력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냉각해수는 발전소 내 양식장에서 전복, 민어, 점농어 등 치어 양식에 이용되어 1석3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렇게 길러낸 어족 자원은 인근 해역에 무상으로 방류함으로써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어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남동발전 영흥본부는 이 같은 노력으로 2년 연속 녹색경영대상, 친환경 건설산업대상, 'AFEL Clean Coal Award' 등 국내외 친환경분야 대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발전소임을 입증했다.
영흥본부는 수도권 전력사용량의 25%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료인 수입석탄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의 3분의1 수준으로 외화를 연간 약 2조원 절감해 국가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렴한 전기요금을 유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수도권에 질 좋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혁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영흥본부가 국내외 최고 친환경 에너지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단독]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https://img.newspim.com/slide_image/2025/12/02/25120223511821600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