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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능력’ 중심 새 인사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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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유효정 기자]하이닉스반도체가 직위 체계를 단순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성과와 능력 위주의 인사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오는 2011년부터 ‘인사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고 직위체계 단순화와 정기승진 폐지 등을 골자로 해 인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창사 이래 지속되어온 직위체제는 27년 만에 변경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해 성과와 역량에 근거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실현함으로써 조직효율성 제고와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함”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하이닉스는 정기승진을 폐지하는 대신, 인사평가결과를 점수로 환산하는 ‘인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보상과 직위부여, 핵심인재 선발 등 인사제도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과제의 잔재인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직위는 ‘선임(사원·대리급)-책임(과장·차장급)-수석(부장)’의 3단계로 단순화된다. 해당 직위는 연 단위로 누적된 인사마일리지가 각 직위별 기준에 도달하면 부여하게 된다. 

능력 중심의 연봉제도 도입한다. 과거에는 직위 상승에 따라 연봉이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구조였으나, 마일리지를 도입하면서 개인의 성과와 능력을 매년 누적적으로 평가해 보상에 반영해 연봉 상승이 가능하다.

하이닉스는 이번 인사제도 도입이 조직과 개인의 업무몰입도 향상과 경쟁력 있는 성과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지원실장 윤상균 전무는 “하이닉스는 인적의존도가 높은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특성상 ‘인재’야 말로 진정한 기업경쟁력의 토대라는 점을 중시해왔다”며 “이에 따라 장기적 관점에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개인과 조직이 더불어 성공하는 ‘성공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이번 새 인사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번 새 인사제도 시행에 앞서 임직원 공청회를 통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조율할 것이며, 향후에도 사람중심 경영과 임직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기존과 같은 과장·차장·부장 등 기존의 직위체계에서는 매 4~5년 마다 승진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조직과 개인의 스트레스 누적돼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승진자 배려에 따른 평가의 공정성 저하, 우수성과자에 대한 보상 왜곡 등 보이지 않는 문제점도 제기돼 왔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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