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서치펌 활용, 중장년 재취업의 "새 기회 vs 거리감" 서치펌(Search Firm) 활용은 중장년에게 또 하나의 재취업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중장년을 만나 보면 "요즘 채용공고가 너무 없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실제로 공개 채용공고만 놓고 보면 중장년에게 적합한 관리직이나 전문직 일자리는 많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기업의 채용 방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서치펌이다. 서치펌은 기업의 채용을 대신하여 적합한 인재를 찾아주는 전문 기관이다. 흔히 '헤드헌팅 회사'라고도 불린다.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공개 채용공고로 모집하기도 하지만, 특정 직무나 경력직 채용의 경우 서치펌을 통해 후보자를 26-03-19 07:00
[기자수첩] 확장에 매달린 중견기업, 답은 '고객'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최근 중견기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코 '포트폴리오 다각화'다. 가구, 렌털, 소형가전 등 기존의 업계 구분이 무색해질 정도로 개별 기업이 여러 제품을 다루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샘과 신세계까사 등 가구 인테리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은 올해 매트리스 사업에 주력한다. 각 사별 디자인을 반영한 침구, 매트리스 제품을 통해 종합적인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03-19 06:00
[기자수첩] '사형'의 함성 속에 서 있던 아이들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지난달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선고를 앞두고 열린 집회 현장에는 "윤석열 사형"을 외치는 구호가 가장 크게 울려 퍼졌다. '12·3 비상계엄'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은 시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는 외침이었다. 하지만 기자의 머릿속을 맴도는 장면은 시민들의 함성도,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도 아닌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일곱살 남짓의 어린아이들이었다. 격앙된 분위기에 놓인 아이들은 마치 놀이동산이나 축제에 온 듯, 해맑은 얼굴로 주변 어른들의 목소리와 박자에 맞춰 '사형'이라는 단어를 연신 따라 외치고 있었다.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극단적 형벌이 아이들의 목소리로 반복되던 모습은 지금도 불 26-03-18 15:20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효과적인 내신(교과성적) 관리 노하우 복잡한 대입 흐름을 꿰뚫는 단 하나의 시선,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본 칼럼은 대치동 입시 현장에서 26년간 합격의 길을 열어온 거인의어깨 김형일 대표의 전문 식견을 담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2026학년도 입시 환경 속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님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검증된 데이터 기반의 실전 전략을 전달합니다. 내신은 입시의 가장 정직한 지표이자 수시 합격의 '문조건(문 여는 조건)'입니다. 특히 의약학 및 수의대 입시에서 내신 1.0~1.3등급 구간은 실력 차이가 아니라 사실상 누가 더 실수를 하지 않느냐의 싸움입니다. 이 구간의 학생들은 이미 모든 개념을 숙지하고 있으므로, 합격의 향 26-03-18 07:00
[기자수첩] '고객 신뢰' 강조한 쿠팡, 결자해지 자세 보여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고객은 우리가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이며,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내놓은 첫 육성 메시지는 고객 신뢰 회복이었다. 김 의장은 한 해의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고객 경험 개선과 서비스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미래 구축에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26-03-17 08:38
[기고] 롯데카드 96억 과징금, 형평성 논란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약 297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롯데카드에 대해 약 9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을 두고 제재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약 2700만 명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SK텔레콤에 대해 13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이 부과된 것과 비교하면, 단순한 규모의 차이를 넘어 제재 체계 자체의 합리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문제의 핵심은 단순히 과징금 금액의 차이가 아니라 개인정보의 위험성과 제재 수준 사이의 괴리에 있다. 즉, 정보의 민감도와 제재 수준이 역전되었기 때문이다. 유출된 정보의 성격을 보면 이번 사건의 문제는 더욱 분명해진다. SK텔레콤 사건에서 유출된 정보는 주로 유심 인증키와 단말기 식별번호였다 26-03-17 07:00
[유신모의 외교포커스] 이러고도 외교가 잘 되기를 바라나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또 특임 공관장이 문제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용에서 항상 말이 나오는 부분이 또 불거졌다. 이번에도 논란의 핵심은 '전문성' 이다. 정부는 지난 12일 주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에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백 교수를 OECD 대사로 임명한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즉각적인 관심을 끌었다. 첫 번째는 그의 과거 이력이다. 백 교수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이던 1980년대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을 결성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대법원에서 15년으로 감형된 뒤 김대중 정부에서 사면받기까지 7년 가까이 복역했다. 두 번째는 국제인권 분야의 전문가인 그가 국제경제와 경제외교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 26-03-17 06:10
[기자수첩] 검찰개혁 자문위, '비어가는 의자'가 남긴 질문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며칠 연차를 쓰고 돌아오니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에서 위원장까지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믿고 맡긴 사이, 의자 하나가 또 비어 있었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수청 설치를 논의하는 국무총리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는 당초 16명으로 출범했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1년간 검찰개혁 쟁점 사항을 논의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자문기구"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일부 위원이 집단 사퇴한 데 이어, 이달에는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까지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출범 당시의 절반 가까운 인원(7명)이 떠난 셈이다. 이탈의 직접적 계기는 정부 입법예고안을 둘러싼 이견이었다고 한다. 초반에 집단 사퇴한 위원들은 26-03-16 11:49
[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트럼프의 군함 파견 요구… 국익·동맹 '두 마리 토끼', 어떻게 잡을까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2월 말 발발한 뒤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 단계다. 최소 17~20척 이상의 선박이 이란의 드론·무인정·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3월 첫째주 "해협을 통제한다"며 통행 선별 허용 방침을 밝히고, 친이란·협조국 선박에만 제한적 통과를 허용하는 '줄 세우기 외교'를 병행하고 있다. 이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중국,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호르무즈 해협 석유에 의존하는 나라들이 전함(warships)을 보내야 한다"며 26-03-16 11:20
[기고] AI찌꺼기가 먹어 치우는 판단 2026년 3월 1일, 소셜미디어 X에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거대한 화염이 치솟는 폭발 장면 위에 쓰인 자막. "THIS IS TEL AVIV. THANK YOU, IRAN!" 수백만 회가 공유됐다. 하지만 영상의 실체는 2015년 중국 톈진 화학 창고 폭발 모습. 50명 이상이 숨진 10년 전 사고가, 이란·이스라엘 전쟁 개전 첫날 '이란의 승리 증거'로 둔갑해 SNS를 떠돌았다. 같은 날 이란 군사기지 공격 영상도 퍼졌다. 팩트 체크 기관 풀팩트(Full Fact)가 분석한 바에 의하면 4개 클립 중 3개가 AI 합성이었다. 가짜가 먼저 도착하고 진실은 뒤늦게 따라온다. 그 사이 수백만 명의 인식이 바뀌어 있다. 26-03-16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