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실시간 뉴스

1억 들인 양산시 해외출장 협약식이 '일방적 추진?' [양산=뉴스핌] 남성봉 기자=경남 양산시가 천성산 일출과 관련 관광활성화와 문화교류 확대명목으로 1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외출장을 통해 맺은 외국도시와의 협약이 일방적 추진으로 끝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현재 조성된 천성산 일출조망대에 설치된 기념비에 대한 조형물도 '심의절차 누락', '지역사회발전기금을 통해 조성', '해맞이 공원 조성사업 대상지의 환경훼손' 우려 등이 도마에 올랐다. 양산시의회 김지원 시의원은 양산시와 포르투갈 신트라시간 자매도시 국제교류의 실효성 부족, 이와 연계해 추진 중인 천성산 해맞이 공원 조성사업의 행정 및 환경적 문제점에 대해 각각 지적했다. 양산시의회 김지원 의원.[사진=양산시의회] 2025.12.27 그는 지난 2023년 6월 체결된 포르투칼 신트라시와의 자매도시 협약과 관련 협약체결 후 약 2년 6개월이 지났음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성과가 제한적임을 꼬집었다. 이 협약은 천성산의 '가장 빠른 일출'과 포르투칼 호카곶의 '가장 늦은 일몰'이라는 상징성을 명목으로 진행됐으나 현재까지 영상통화, 서한교환 등 형식적 교류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협약 당시 양산시는 나동연 시장을 포함한 집행부 등 총 18명이 3차례의 해외출장을 다녀오며 약 1억원의 예산을 사용했지만 신트라시는 단 한번도 양산을 방문하지 않아 관광 활성화와 '문화교류 확대'라는 협약취지가 맞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자매도시 상징사업으로 추진된 천성산 해맞이 공원 내 기념비 설치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양산시 공공조형물 설치관리 조례' 심의절차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공공조형물의 경우 시설물의 역사성 공공성 시민공감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검증과정인데도 이 절차가 무시된 채 설치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념비에 자매도시 협약내용이 그대로 각인되고, 양산시장 이름이 함께 표기된 점에 대해 시민시각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당초 심의과정이 누락된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양산시 천성산 일출조망대에 설치된 신트라시와의 협약 내용과 대한민국 양산시장 나동연 이름각인의 기념비 모습.[사진=양산시의회] 2025.12.27 지적이 되고 있는 이 기념비는 지난해 10월 6일 총 4,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폭 1.35m, 높이 3m로 조성됐으며 자매결연 내용과 함께 마지막에는 '대한민국 양산시장 나동연'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일부 양산시민들과 등산객들은 양 도시간 자매결연 기념의 비석설치에 대해 '대한민국 양산시장 나동연'이라는 개인치적을 기념하는 듯한 오해를 일으키는 이름각인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나동연 시장'의 개인이름이 아닌 '대한민국 양산시'나 '대한민국 양산시장 나동연과 양산시민' 등의 양산시 및 시민들을 부각시키는 표현이 옳지않냐는 지적이 높은 실정이다. 여기에 기념비 조성에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익목적을 위해 사용되어야 하는 재원인 지역사회발전기금이 투입된 점도 지적됐다. 김 의원은 "시가 공문을 통해 기념비 설치목적으로 기금지원을 요청하고, 이후 기념비가 다시 개인기부 형식으로 시에 귀속되는 구조가 과연 적절했는 지에 대해서는 행정의 공정성과 책임성, 공직선거법 측면에서 충분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천성산 해맞이 공원 조성사업과도 관련 "사업지는 국가지정 습지보전지역과 불과 400m 떨어진 곳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환경훼손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며 "천성산 일대는 과거 군사시설의 지뢰 매설지역으로, 안전성, 진입로의 급경사, 위험구간 등으로 일반시민, 관광객 이용의 어려움 및 위험우려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원 의원은 "이 지적들은 국제교류나 개별사업의 취지부정이 아닌, 신트라시와의 자매도시 교류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집행부의 책임있는 노력의 요청이라 이해하면 좋겠다"며 "천성산 해맞이 공원 조성사업도 자연환경보전, 시민안전이 충분히 고려된 가운데 추진되기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nam68@newspim.com 25-12-27 13:40
통영 아파트 4층서 화재…70대 남성 사망 [통영=뉴스핌] 남경문 기자 = 27일 0시 35분께 경남 통영시 도남동 12층 규모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27일 0시 35분께 경남 통영시 도남동 12층 규모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250만 원 상당에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사진=경남소방본부] 2025.12.27 이 불로 집안에 있던 A(7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불은 가재도구 등 태워 소방서 추산 250만원 상당에 재산 피해를 내고 스프링 쿨러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news2349@newspim.com 25-12-27 10:47
부산 금정산 농막서 불…인명피해 없어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26일 오후 2시55분께 부산 북구 금곡동 금정산 부산소방학교 뒤편 농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26일 오후 2시55분께 부산 북구 금곡동 금정산 부산소방학교 뒤편 농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5.12.26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인력 85명과 장비 30대, 소방헬기 5대 등을 투입해 1시간 40여분 만에 진압했다. 불은 농막과 농기구 창고 등 약 100㎡를 태웠지만 인근 임야로 번지지 않아 추가 연소 피해도 없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ndh4000@newspim.com 25-12-26 17:24
창원시, '기업애로 원스톱 해소' 성과 가시화…54건 중 29건 해결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며 실질적인 지원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26일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7월 지원단 출범 이후 접수된 54건의 기업 애로 중 29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왼쪽 두 번째)이 26일 시청에서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5.12.26 6건은 처리 중이며, 신호체계 개선 도로 확장 가로등 설치 등 5건은 예산 확보 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 4건은 불가, 10건은 종결 처리됐다. '기업애로 해소 원스톱 지원단'은 기업 고충을 한 번에 처리하도록 설치된 전담 창구로,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실질 해법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제도 개선과 현장 조치를 병행하며 기업 운영에 체감 효과가 있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케이조선의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장 설치 요청이 있다. 시는 기업과 협의해 지난 7월부터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한국어 교육 과정을 운영, 외국인 근로자의 의사소통 개선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LG스마트파크 1공장의 직장어린이집 인허가 문제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산업단지 내 위험시설과의 50m 이격 규정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창원시와 경남도, 관계기관이 합동 간담회와 중앙부처 협의, 사전컨설팅 감사 등을 거쳐 '필지 분할' 방안을 마련해 해결했다. 이로써 LG스마트파크는 올해 8월 인가 가능 통보를 받았고,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이행함과 동시에 근로자 복지와 보육수요에 대응할 기반을 확보했다. 이 사례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인정돼 시가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과제별 TF를 활용해 건의사항 해결을 이어가고, 접수 처리 현황 점검을 통해 현장 체감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25-12-26 17:14
부산해경, 어선 화재 잇단 발생에 긴급 대책회의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 회의실에서 최근 잇따른 어선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해양경찰서가 최근 잇따른 어선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26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5.12.26 이날 회의는 부산해경 주관으로 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부산시 수협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됐다. 참석 기관들은 최근 발생한 어선 화재 사례를 공유하고, 기관별 예방 대책과 어선원 안전 확보를 위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선박 내 전열기구 사용 증가와 겨울철 건조한 기상 여건에 따른 화재 위험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부산해경은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어업인 안전교육 강화와 현장 합동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전열기구 사용 등으로 어선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유관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어업인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는 해상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12-26 17:01
김해시, '김해아이가(家)' 인구정책 우수사업 선정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해 최고의 인구시책으로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 '김해아이가(家)'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시민 체감형 인구정책 추진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최근 경남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해시 인구정책위원회[사진=김해시] 2025.12.26 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해시 인구정책위원회'에서 인구정책 추진성과 보고와 내년도 추진계획 심의, 우수사업 최종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대호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위원과 우수사업 발표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시는 올해 추진한 32개 사업 중 1차 서면심사와 시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6개 사업을 본심사 안건으로 상정했다. 위원회는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3건을 선정했으며, 그중 '김해아이가(家)'가 최우수 시책으로 뽑혔다. '김해아이가(家)'는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임신 출산 양육 청년 관련 인구정책 정보를 한곳에 모아, 조회부터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경남 최초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내년 1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1,000여 건의 지원사업을 통합 지원한다. 자녀 연령에 따른 맞춤 정보 제공, 돌봄시설 지도, 장난감 대여 연계 등 생활 밀착형 기능을 담아 시민 편의성을 높였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분산된 인구정책 전달체계를 통합하고, 정책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시책에는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과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 조성사업'이, 장려 시책에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임신 출산지원사업 확대', '청소년 독감 무료접종 지원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시는 이번 우수사업을 토대로 검증된 정책을 확산 고도화하고, 내년도 6개 분야 344개 사업(총 7,073억 원 규모)의 인구정책 추진계획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신대호 부시장은 "시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모색하는 과정이었다"며 "검증된 우수 시책을 바탕으로 김해만의 강점을 살린 인구정책을 더욱 촘촘히 다듬어 시민이 실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12-26 17:01
경찰, 남동생 죽인 혐의로 50대 누나 구속영장 신청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기장경찰서는 기장군의 한 주거지에서 발생한 50대 남성 사망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누나 A(50대)씨를 살인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남동생과 함께 탈북한 A씨는 지난 8월 29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남동생 B(40대)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며칠 뒤 매형도 사망했지만 몇 달째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던 경찰은 최근 누나를 B씨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B씨의 약물 검사에서 누나가 복용하던 수면제와 동일한 약물이 검출된 것이 결정적 단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30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 25-12-26 16:59
창원시,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평가…특별교부세 4억원 확보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지방정부' 평가에서 상위 그룹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지방정부' 평가에서 상위 그룹에 선정됐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8.29. 이번 평가는 올해 상반기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발행 실적과 2차 추가경정예산 후 발행 성과를 종합 반영해 이뤄졌다. 시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누비전' 발행 목표액 700억 원을 크게 넘어선 1519억 원을 발행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지속적인 정부 건의를 통해 내년도 국비 62억6700만 원을 확보했다.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캐시백 행사에서는 타 지자체의 유보 예산을 활용해 예산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 운용도 주목받았다. 연말 정산을 철저히 관리해 추가 발행을 이어가는 등 상품권 발행과 운용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 같은 노력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졌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발행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온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사랑상품권이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고 지역 상권에는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과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12-26 16:57
함양군,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 행안부 장관 표창 [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 표창'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조직 효율성과 인력 재배치 성과를 종합 평가해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경남 함양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 표창'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은 함양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12.16 함양군은 자체 조직 기능 분석을 통해 유사 중복 업무를 통합하고, 행정 수요 변화에 맞춰 인력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는 등 조직 혁신을 적극 추진했다. 행안부 권고 기준인 인력 재배치 목표치 1%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두고, 재난안전 전담 인력 확충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한 개편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휴양밸리와 체육시설 관리 등 유사 업무를 조정 통합하고, 확보된 인력을 재난 안전, 보육 복지, 관광정책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행정 효율성과 군민 체감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함양군은 전국 10개 자치단체 중 하나,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특별교부세 2억 1500만 원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자체 조직 진단과 기능 개편을 통해 핵심 사업 중심의 효율적인 인력 운영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 25-12-26 15:39
거창군, 탄소중립·폐기물관리 전국 최우수 달성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올해 탄소중립 실천과 폐기물 관리 개선 등 환경 전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폐기물처리시설 운영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수질오염 배출 부과금 징수교부금 도내 1위 등 객관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거창창포원 전경[사진=거창군] 2025.12.26 군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도시'를 선언하고 2034년까지 온실가스 76.8% 감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 전기차 213대 보급과 노후 경유차 343대 조기 폐차로 약 1500t의 탄소 배출을 줄였으며,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대와 공해 사업장 지도점검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가 전년보다 607명 늘어난 6,597명을 기록했다. 폐기물 관리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군은 2035년까지의 폐기물처리시설 장기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소각장 선별시설을 확충해 '주민 친화형 단지' 구축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 실태 평가'에서 전국 51개 중 소각시설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과 포상금을 수상했다. 생활 속 환경정책도 군민 중심으로 펼쳤다. 장례식장과 축제장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정착시켜 지난해 대비 14.8t의 폐기물을 감축했고, '또쓰' 공유컵을 28개 카페와 21개 축제장에 보급해 49.9t의 탄소 절감 효과를 거뒀다. 수질 개선 분야에서는 통합점검 강화로 150개 사업장을 지도해 위반율을 줄였으며,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과 정화조 청소 지원 등 기반시설 관리에도 나섰다. 수질오염 배출부과금 징수교부금 3323만 원을 확보해 도내 1위를 기록했다. 군은 또 야생동물 피해 예방부터 보상까지 '원스톱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82농가에 3억 2400만 원을 지원했으며, 멧돼지 451마리 고라니 2083마리를 포획해 농가 피해 확산을 막았다. 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 중인 거창창포원은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11개 정원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계절별 축제를 통해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정원인프라 확충과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탄소중립 실현부터 폐기물 관리, 생태관광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낸 해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 25-12-26 15:00

부산·울산·경남 전체보기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