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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특사경, 청소년 대리구매 4명 적발…유해 약물 노출 등 예방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수능 직후와 연말연시를 맞아 청소년 유해환경 기획수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자 4명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지난달 26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4주간 도내 액상형(합성니코틴) 전자담배 판매점 100여 곳을 점검하고, SNS를 통한 술 담배 대리구매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이번 수사는 청소년 탈선과 유해 약물 노출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기획수사를 실시해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자 4명을 적발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9.10 사전 모니터링 단계에서 특사경은 사회관계망서비스 X(구 트위터)를 추적해 청소년 대상 대리구매 계정을 파악했고, 이번 기획수사를 통해 해당 행위자 4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A씨는 올해 초 유사 범행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음에도 4차례에 걸쳐 술과 담배를 청소년에게 제공하고, 이 중 3차례는 금전 대신 성적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에서 전자담배 판매점을 운영하는 B씨는 청소년 신분을 확인하지 않은 채 액상형 전자담배를 5차례 판매했다. C씨와 D씨는 청소년에게 담배를 구입해 준 후 지속적인 연락을 시도했으며, 추가 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 유해약물(술 담배 등)을 대리구매 제공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번화가를 중심으로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점 100여 곳을 점검한 결과, 30곳이 '19세 미만 출입금지'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운영 중인 것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즉시 개선 권고를 내리고 출입금지 표시를 부착하도록 조치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인체 유해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담배사업법상 일반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청소년 판매 출입 제한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도는 합성니코틴 규제가 시행되기 전까지 유해환경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창덕 경남도 사회재난과장은 "SNS를 통한 청소년 대상 대리구매가 여전한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유해환경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12-29 12:22
마산항, 해수부 '신규 크루즈 기항지' 최종 선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확정한 '신규 크루즈 기항지'에 마산항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11월 실시된 현장평가에서 마산항의 항만 인프라와 교통 접근성, 관광자원, 국제 크루즈 확대 잠재력 등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해리티지어드벤처호[사진=경남도] 2025.12.29 해양수산부는 기존 7대 기항지에 집중된 크루즈 관광의 편중을 해소하고 산업 저변을 넓히기 위해 11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남 마산항(창원시)과 전북 새만금신항(군산시)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산청 동의보감촌, 함안 낙화놀이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답사 콘텐츠 발굴을 추진해왔다. 또한 부산, 서산, 포항 등 기항지를 찾아 출입국 절차 및 유치 사례를 조사하며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마산항은 부산 여수보다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나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2026 2027년 마산항 3부두에 4천톤 규모 크루즈선 'MS 아일랜드 스카이호'의 기항을 확정했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과 협력망을 구축하고 제주 국제크루즈포럼과 중국 상하이 포트세일즈 등을 통해 해외 선사와 여행사로부터 총 36건의 기항 의향서를 확보했다. 마산항이 신규 기항지로 지정되면서 향후 해외 포트세일즈 행사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공동사업인 기항지 관광활성화 사업 대상지 포함 시 국비 지원도 가능해진다. 또한 국내 크루즈산업 발전협의회 참여, 해수부 공식 홈페이지 등재, 홍보 브로슈어 제작, 해외 선사 팸투어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마산항의 신규 기항지 선정은 크루즈 관광 9대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의미하는 이정표"라며 "국제 크루즈 선사 유치를 확대해 마산항이 동북아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선정에 따라 기항 실적 확대와 국내 외 포트세일즈 참여를 통해 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해수부 크루즈 터미널 신설 논의에 근거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25-12-29 12:17
울산시, 시민 체감형 도로망 확충…지역 연계성·혁신 성장 지원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내년에 2094억 원을 투입해 시민 체감형 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낸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 구축과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 개통 등 시민 이동 편의성 제고 사업을 완료했다.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건의사업 위치도[사진=부산시] 2025.12.29 시는 선암동 대나리마을 우회도로 등 신규 실시설계와 교차로 병목 개선 타당성 검토 등 5개 사업을 5월 용역 착수로 추진 중이다.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중앙정부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울산~경산, 울산~양산 고속도로 및 울산고속도로 도심지하화 사업 등을 중앙과 협의하고 있다. 국도 국지도 계획에서는 언양~다운(13.6km)과 청량~다운(7.6km) 신설 구간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현장 점검과 국가계획 반영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는 문수로 우회도로(2.71km) 등 3개 우회도로 신설이 포함돼 국가계획 반영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 추진 계획은 도로 개통 4개, 공사 착공 8개, 신규 1개, 설계 10개, 보상 3개, 국가 시행 7개 등 총 33개 사업이다. 개통 예정 사업은 신현교차로~옛 강동중 도로 확장, 올림푸스아파트 일원 대공원로 확장,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 개설 등을 포함한다. 착공 예정 8개 사업에는 제2명촌교, 삼동~KTX울산역 도로, 국지도 69호선 굴곡 개선, 길천산단 연결도로 등이 포함되며 총 220억 원이 투입된다. 실시설계와 타당성 검토 중인 10개 사업에는 동천강 인도교와 선암동 대나리마을 우회도로, 교차로 병목현상 개선 용역 등이 있어 최적 노선 선정과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내실 있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방문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반구천 암각화 진입도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국가 시행 사업으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15.1km), 농소~외동 국도 건설(5.9km), 울주 범서~경주시계 도로(6.43km) 등 7개 사업이 포함돼 보상과 공사가 사업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특히 내년 상 하반기에 확정되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중앙 계획에 울산 제안 사업들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로 개설이 시민 체감 변화를 만들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기여하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단절되거나 미확장된 도로를 우선 개통하는 등 체감형 도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25-12-29 12:12
울산박물관, 연말 '문화가 있는 날' 영화 상영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박물관은 오는 31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후 2시(1부) 5시(2부) 2층 강당에서 시민 대상 무료 영화 상영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박물관 영화 상영 안내 포스터[사진=울산시] 2025.12.29 이번 상영은 연말을 맞아 용기 신념 인간 연대 가치를 되새기는 작품으로 짰다. 1부는 오성윤 감독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암탉 '잎싹'의 모성애 자유 희생 여정을 그린 만화영화다. ​ 세대 아우르는 메시지가 깊은 여운을 준다. 2부는 양우석 감독 '변호인'으로, 세무 변호사의 인권 정의 투쟁 변화를 담았다. 사회적 책임과 양심 가치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상영 20분 전 선착순 회차당 200명 입장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12월 상영작은 가족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영화를 통해 한 해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25-12-29 12:11
부산시민단체·해수부 노조 "해수부 부산 이전…국가정책 중심 강화 필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와 국가공무원노조 해양수산부지부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기능 강화 대책 부족을 지적하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2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이전이 단순 주소 이전으로 그치지 않고 해양 물류 조선 수산 산업과 연계한 국가 해양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와 국가공무원노조 해양수산부지부가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 정부와 부산시에 기능 보안을 요구하고 있다. 2025.12.29 그러면서 "해수부가 부산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부산은 단순한 청사 이전지가 아니라 국가 해양 정책의 실질적인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며 "동남권 산업 구조 고도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연구 교육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산으로 이전했다고 동남권에 예산이 자동으로 늘어나거나 집행되는 구조는 아니다"면서 "해수부의 기능과 예산 자체가 강화되지 않는다면, 부산 이전의 경제적 산업적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이날 정부와 부산시에 ▲해양산업 발전 전략에 빠진 해수부 부산 이전 특별법 즉각 보완 ▲수산 분야 제2차관 신설과 집중 투자 ▲해양 공공기과 집적화에 대한 신속 결정과 주체적인 지원 대책 마련 ▲부신시, 해양부시장제 도입 적극 검토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해양 정책의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의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해수부가 부산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그 기능과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하고 요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dh4000@newspim.com 25-12-29 11:51
'헌혈봉사만 160회' 양산 평산동의 젊은 일꾼 이현철 통장 [양산=뉴스핌] 남성봉 기자 = '100장 헌혈증서 기증', '스위첸 마을 젊은 통장', '부지런한 마을 일꾼'. 경남 양산시 평산동 KCC 스위첸 마을 이현철 통장(45)의 별명들이다. 현재 양산시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서 근무 중인 이 통장은 625세대(오피스텔 포함)의 스위첸 마을 재선통장을 맡고 있으며 연말 후 3번째 통장직에 도전한다. 그가 눈길을 끄는 것은 젊은 나이에도 초초초 고령화마을인 평산동 주민들의 각별한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주민들의 숙원인 회야강 경사로 진입로 문제를 해결했다. [양산=뉴스핌] 남성봉 기자 = 양산시 평산동 KCC 스위첸 마을 이현철 통장. 2025.12.29 아파트에서 회야강 산책길로 가는 길에는 노약자들의 휠체어나 어린이를 태운 유모차가 진입하는 경사로가 없었다. 이현철 통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사로 조성을 성사시켜 접근이 힘든 주민들이 편리하게 회야강 산책을 이용토록 했다. 그를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를 '헌혈왕'이라고도 부른다. 고교시절 첫 헌혈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60회의 헌혈활동을 진행했다. 그가 받은 헌혈증서 100장은 지난해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기증했다. 내년에는 50회의 헌혈을 더 진행해 다시 헌혈증서를 기부하겠다는 목표로 가지고 있다. 이현철 통장은 처음 고교시절 헌혈을 시작했다가 중단한 후 양산시복지재단에 근무하면서 자신을 필요로하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가 최종 내린 결정은 생명봉사인 헌혈활동이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10년간 계속 헌혈을 이어오며 혈액이 필요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제공했다.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은 그는 대학도 사회복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양산시 주남마을이 고향인 그는 고향발전을 위한 노력과 타지역에서 찾아오는 고향마을을 만들기 위한 고민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현재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지역건강협의체 위원장도 맡아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등도 개발 및 제안하고 있다. 한마디로 지역을 위해 노력하는 부지런한 청년역할에 소홀함이 한점도 없다. 현재 그는 타 지역에 비해 저조한 평산동 지역의 공원 등 주민 외출시 공공시설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설치에 대해 노력 중이다. 이현철 통장은 "지역의 생활환경개선, 학군개선 등을 통해 타지역 거주자들이 이사오고 싶어하고, 살고 싶어하는 서울의 '강남'같은 지역으로 만드는게 꿈이다"며 "특히 초초 고령화 지역으로 알려진 평산동을 스마트한 도시로 변화시켜,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같이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nam68@newspim.com 25-12-29 11:36
부산경찰, 5000%까지 폭리 취한 온라인 암표상 검거…8억7000만원 추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시즌권 선예매권, 직접 링크, 매크로(자동 입력 반복) 프로그램을 악용해 인기 경기 공연(콘서트 등) 입장권을 대량 확보한 뒤 정가대비 최고 5000%까지 재판매한 온라인 판매상이 경찰에 붙잡혔다. B씨가 입장권 예매할 때 사용한 직접링크 프로그램 시연 영상[사진=부산경찰청] 2025.12.29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침입, 국민체육진흥법 공연법 입장권 부정판매, 전자상거래법 등 혐의로 총책 A(30대)씨 등 5명을 검거하고 8억7000만원 범죄수익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총책 A(30대)씨 등 3명은 지난 2022년 7월~2025년 11월 가족 지인 명의 4개 계정으로 시즌권 선예매권을 반복 구입해 티켓 1만8300여 매를 확보하고 7억3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20대)씨는 지난 2023년 10월~2025년 8월 직링 프로그램으로 대기열 우회해 티켓 3360여 매를 사들여 1억3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이다. C(20대)씨는 지난 5~7월 자체 개발 매크로 3종(좌석 자동선택 반복 클릭 취소표 감지)으로 55매를 확보하고 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온라인 중고거래 모니터링 중 비정상 예매 징후를 포착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압수수색으로 장부와 자료를 확보했다. 범행은 다계정 확보 중고 재판매 장부 관리라는 동일 구조로 운영됐다. 경찰은 기술 기반 암표 구조를 규명하고 예매 기능 보완, 반복 계정 관리, 중고 플랫폼 감시를 관련 부처에 제안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암표 판매 범죄가 단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구조적 범죄로 확대된 것이라고 보고 앞으로도 총력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25-12-29 11:00
양산 '희망산타들' 17년간 아이들의 꿈 지원해와 [양산=뉴스핌] 남성봉 기자 = 어김없이 겨울만 되면 나타나는 경남 양산의 '희망산타'들이 올해도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꿈에 응원을 보탰다. 올해 17년 째를 맞는 ㈔희망웅상 주관의 지역사회 아동지원 프로젝트 '2025 희망산타' 행사가 지역내 경제 및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40여 가정 70여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담은 선물을 제공했다. 희망산타 행사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여러 단체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계획하고 준비한 뒤 지난 23일 밤 산타로 변신, 아이들의 집에 찾아가 희망선물을 전달해오고 있다. 희망산타들의 출발에 앞서 가진 기념사진 모습.[사진=희망웅상] 2025.12.29 올해의 경우 웅상농협과 웅상이야기, 평산동 연세바른치과, 동북AD 등의 후원으로 선물을 마련했으며 영산대 양산시 퍼스트리더 동문회, GY곰마실극단의 지원참여가 병행됐다. 참여단체 회원들은 직접 빨간옷의 산타복장으로 양산 웅상지역 4개동인 서창, 소주, 평산, 덕계의 가정을 직접 방문, 아이들이 원하는 다양한 선물을 전달했다. 웅상농협과 지역커뮤니티 카페 웅상이야기 등은 후원과 봉사를, 퍼스트리더 동문회원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봉사를 실천하며 눈길을 끌었고, GY곰마실극단은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로 아이들에게 선물전달 과정에서 웃음과 추억을 선사했다. 희망산타들은 아이들이 평소 원했던 맞춤형 선물을 보호자와 사전공조해 준비한 뒤 직접 전달하면서 크리마스를 맞은 아이들의 기쁨을 두배로 만들었다. 과자세트와 선물을 받은 A(9)군은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직접 와주셔서 감사드리며 정말 평소 갖고 싶었던 선물을 주셔서 행복하다"며 직접 적은 감사편지를 희망산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희망웅상 최배식 희망산타 분과장은 "여러 단체와 개인봉사자들의 헌신덕분에 올해도 아이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지역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아이들이 미래에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다시 지역을 위해 일하는 건강한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게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희망산타의 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희망웅상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추가지원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대해 지역내 사회적 자원을 연계한 후원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nam68@newspim.com 25-12-29 10:28
고액 탈세 미끼로 베테랑 선장 등 44명 해외 불법 취업 일당 구속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고액의 탈세를 미끼로 국내 원양참치어선 선장 등 44명을 필리핀 해외선사에 불법 취업시켜 수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일당이 해경에 덜미가 잡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선원법, 금융실명제 위반 혐의고 선박 관리업체 대표 A씨 등 3명을 붙잡아 이중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범죄조직도[사진=남해해양지방경찰청] 2025.12.29 A씨 등은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 원양참치어선 선장 등 고급 사관 44명을 모집해 필리핀 해외 선사에 불법 취업시켜 34명으로부터 5억 800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액의 탈세를 미끼로 선원들을 모집한 뒤 필리핀 현지 선사에 송출했으며. B씨는 A씨의 지시를 받아 송출 업무를 담당했다. 공범 C씨는 현지 선사에 소속돼 선원 관리 역할을 했다. 이들은 선원들이 해외에서 번 돈을 차명계좌와 유령법인 계좌를 통해 국내로 반입하도록 조장했다. 이 과정에서 선원 38명이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유령법인 계좌 대표 8명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각각 검거됐다. 선원들이 반입한 금액은 총 370억원 규모로, 탈세액만 약 150억원에 달했다. 해경은 압수수색을 통해 해외 취업 알선 약정서, 휴대전화, 정산 내역 등을 확보했으며, 범죄 수익금이 필리핀 현지 계좌로 분기별 이체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들은 외국환거래법상 규정을 피하기 위해 1만달러 이하로 분할 송금하는 이른바 '쪼개기' 방식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만식 청장은 "해외로 유출된 베테랑 선장 등 고급 사관의 불법 송출을 근절해 원양산업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탈세 혐의자에 대한 국세청 고발과 세금 환수 절차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해경은 향후 대만, 중국 등 주변국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원양사관 유출 실태를 수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드러난 1조원대 유령법인 대포계좌 운영조직의 상선 및 공범 추적도 이어갈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25-12-29 10:28
김해시, 2026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2000억 지원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26년 총 2000억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용한다고 29일 밝혔다. 경남 김해시가 2026년 총 2000억 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사진은 김해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7.08 경영안정자금 1800억 원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지원하고 시설자금 기술창업자금은 각 100억 원씩 연중 운영한다. 이 자금은 협약 금융기관 대출 중소기업의 이자 일부를 시가 보전하는 방식이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최대 2억 원에 이차보전율 2.5%포인트(p), 시설자금은 최대 3억원에 2%p, 기술창업자금은 최대 2억원에 2%p다. 경영안정 시설자금은 우대기업 증명서 제출 시 0.5%p 추가 보전된다. 신청 기업은 시와 협약한 12개 시중은행에서 대출 상담 후 김해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접수는 1월14일 경영안정자금을 시작으로 2월9일 시설 기술창업자금 순이며 자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김해시는 지난해 10월 기업은행과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협약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2026년부터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이 기업은행 시설자금 대출 시 은행 프로그램으로 최대 1.5% 추가 금리 감면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속 지역 중소기업 경영 안정에 실질 도움 되길 바란다"면서 "민생 안정과 기업 성장에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12-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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