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하이닉스, 3분기 '체질 개선' 빛 발했다

기사입력 : 2010년10월28일 09:48

최종수정 : 2010년10월28일 11:12

'제품 구성 다각화·미세 공정 기술력' 효과


[뉴스핌=유효정 기자]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하락 속에서도 하이닉스가 체질개선과 미세공정 기술력으로 저력을 과시했다.  

28일 하이닉스는 3분기에 D램 제품 구성 다각화 등을 통한 체질 개선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PC용 D램 가격 하락과 수요 곡선에 울고 웃어야 했던 예전의 하이닉스가 아니다. 

발빠른 선두급 미세 공정 기술력 확보를 통한 생산성 향상 노력도 영업실적 개선에 큰 힘을 실었다.

급격한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액과 영업이익 축소는 막지는 못했지만,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D램은 2분기 대비 2%, 낸드플래시는 2분기 대비 42% 출하량이 증가했다.

이러한 판매량 증가와 미세 공정 전환에 힘입어 연결기준 3조 2499억원의 매출액과 1조1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IT경기의 악화속에서도 2분기에 이어 1조이상의 영업이익을 연속으로 달성한 것이다.

이는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 감소하고,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분기대비 3% 감소하고 전년동기대비 383% 증가한 것이다. 

D램 미세 공정 전환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을 도왔다. 2분기 부터 양산을 시작한 40나노급 제품이 이미 전체 D램 제품 가운데 30%를 차지했다.

특히 모바일·그래픽·서버용 등 스페셜티 D램  비중이 60% 수준을 달성해 PC용 D램 가격 인하와 수요 축소 가운데에서도 안정된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태블릿PC 대기 수요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얼어붙은 PC 수요와 PC용 D램 가격의 빠른 하락에도 견실한 체력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낸드플래시에서도 미세공정 기술력이 돋보였다. 30나노급 제품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지난 8월에 시작된 26나노 제품도 성공적으로 양산되고 있다.

작년에 45000장 캐파를 기록했던 낸드 플래시 300mm 라인 생산량을 올 연말까지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본사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501% 상승, 전기대비 4% 하락한 9917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9% 상승하며 3조 2738억원을 기록했고, 전기대비 소폭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