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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FOMC의사록 공개후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

기사입력 : 2011년08월31일 05:47

최종수정 : 2011년08월31일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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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경기회복 위한 대담한 조치 검토

*뱅크 오브 아메리카, 또다시 급락...금융주 내림세 주도
*8월 소비자신뢰지수, 2년래 최저 수준,...6월 주택가격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실망스런 8월의 소비신뢰지수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경기부양조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3 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가 미국의 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 8월 9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차 자산매입프로그램 외에 금리정책을 실업률과 연계하는 등의 대담한 부양안을 검토했다는 FOMC 회의록이 공개된 후 다음달 FOMC 회의에서 추가 통화완화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시장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마감 직전까지 변동성을 보인 한산한 거래속에 다우지수는 0.18% 오른 1만1559.95, S&P500지수는 0.23% 전진한 1212.92, 나스닥지수는 0.55% 후퇴한 2576.11로 장을 막았다.

30일 공개된 8월 9일자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결정하기 전 금리를 실업률 또는 인플레이션에 연계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경기부양 조치들을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이 고용시장 상황 악화와 가계지출 둔화, 소비자와 기업들의 신뢰 약화와 함께 주택 부문의 침체 지속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연준 위원들은 또 추가 양적완화를 위해 자산매입 내지 연준의 포트폴리오를 조정, 국채 장기물 보유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들도 논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FOREC.COM 수석 전략가 브라이언 돌란은 "9월 20일 FOMC회의에서 추가 통화완화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며 "많은 위원들이 초저금리 장기 유지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 원했다는 사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추가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날도 마감 직전까지 출렁댔다.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실망스런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더블딥 우려에 힘을 보태며 장 초반 시장을 압박했다.  

민간단체인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직전월의 하향수정치인 59.2에서 44.5로 떨어지며 2009년 4월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지수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52.0을 크게 밑도는 결과다

향후 경기흐름에 대한 소비자들의 예상을 보여주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74.9에서 51.9로 떨어졌고 현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인 소비자평가지수도 35.7에서 33.3으로 물러섰다.

퍼포먼스 트러스트 캐피탈 파트너스의 트레이딩 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배틀은 "현재 시장이 직면한 리스크 가운데 헤드라인 리스크가 가장 크다"며 "이번 주의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거나 정체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금요일에 나올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이 각각 1.91%와 2.21% 상승하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5개 항공사들로부터 496대의 주문을 약정받은 보잉은 베스트셀러 기종인 737기의 엔진 교체에 관한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고 노무라는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금융주만이 유일하게 부진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3.2%, JP 모간 체이스는 1.5% 하락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1.89% 오른 32.89를 기록했다.

호주 광업체 매카더 콜(Macarthur Coal)의 공동 인수에 나선 피바디 에너지와 아르셀로미탈은 각각 0.08%와 1.23% 상승했다. 이들은 매카더 콜의 인수가를 52억달러로 상향 조정,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씨티그룹이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을 들어 8월 동일점포 판매 전망을 하향 수정함에따라 JC페니와 콜스는 각각 1.75%와 2.18% 밀렸다. 반면 메이시스와 삭스는 0.85%와 0.21% 전진했다.

저가 소매업체인 달러 제네럴(Dollar General)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순익을 공개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하면서 5.83% 급등했고 e-리더 판매 호조로 서적 판매 부진을 상쇄한 반스 앤 노블스는 예상을 밑도는 분기 손실에 편승해 14.87% 뛰었다.

주택 건설업체들도 선전했다. 풀티(Pulte)는 7.14%, 비저(Beazer)는 11.17%, 레나(Lenna)는 2.23% 오른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한편 30일(뉴욕시간) 발표된 S&P/케이스-실러의 6월 20대 도시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치로 5월 대비 0.1% 하락했다. 이는 직전월과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로이터 전망치를 하회하는 결과다.

또 20대 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4.5% 하락했다. 이는 4.6% 후퇴를 내다본 로이터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것이다.

S&P의 지수위원회 의장 데이비드 블리처는 "이번 보고서는 주택 가격 회복과 관련, 엇갈린 신호를 나타냈다"면서 "금년 6월 새로운 가격 저점을 기록한 도시는 없었고 다수의 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연율로 개선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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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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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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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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