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판매 부진' 혼다코리아, 신차 타고 반전 노린다

기사입력 : 2011년09월30일 10:48

최종수정 : 2011년09월30일 10:48


-10월 6일 스포츠 하이브리드 'CR-Z' 출시
-11월 신형 시빅 출시 예정..추가 모델 검토


[뉴스핌=이강혁 기자] 혼다코리아가 부진 탈출을 위해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다. 잇따른 신차 출시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혼다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신차 부재와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며 "일본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10월부터 상품성 높은 신차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몰락'이란 단어가 등장할만큼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혼다코리아. 신차 러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30일 관련업계와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첫 출발은 10월 6일 출시할 신개념 스포츠 하이브리드 'CR-Z'다. CR-Z는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돼 1개월 만에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하고, '2010년 일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그동안 일부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기존 차에 하이브리드 개념을 시도한 적은 있었지만 개발단계부터 '스포츠카와 하이브리드'라는 목표로 탄생된 차는 CR-Z가 최초다. 

-혼다코리아가 10월부터 잇따라 신차를 선보이면서 부진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10월 6일 출시 예정인 신개념 스포츠 하이브리드 `CR-Z`.

CR-Z는 지난 28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계약 소식과 함께 입소문이 빠르게 번지면서 차량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스포츠카를 타고 싶지만 경제성이 부담이었던 20~30대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CR-Z는 가솔린 1.5ℓ급 i-VTEC 엔진과 혼다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를 적용, 20.6km/ℓ의 연료 효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카의 가속성에서는 믿기 어려운 효율성이다.

때문에 3 모드 드라이빙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과 연비 성능의 밸런스가 뛰어난 ‘노말 모드’,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모드’, 연비 향상을 도모한 ‘E-CON 모드’ 중 선택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20~30대 주요 타킷층의 소득 수준을 감안해 판매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면서 "엔고현상 등 어려움이 있지만 일본 본사와도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고객들이 만족할 가격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혼다코리아는 CR-Z 출시 이후 11월에는 소형차 시빅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현대차 아반떼, 수입차에서는 토요타의 코롤라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모델이다.

신형 시빅은 성능과 연비 두마리 토끼를 잡은 모델로, 북미에서는 이미 1.8ℓ, 2.4ℓ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구형 시빅이 2000만원대였다는 점에서 신형 역시 비슷한 가격 경쟁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CR-Z, 시빅에 이어 12월, 혹은 내년 초에 추가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내년엔 5000대 이상 판매하고, 2008년 수준의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008년 1만2356대를 판매하면서 호시절을 누린 바 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최근, 국내 일본 수입차 빅3 브랜드 가운데 가장 저조한 판매 기록을 보이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 8월 판매대수는 239대로, 전월대비 21% 감소했고, 전년 479대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다.

오토바이 판매가 꾸준하지 않다면 회사의 존폐까지도 걱정해야 할 수준. 한국토요타와 한국닛산이 큰 폭을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부의 우려가 더욱 큰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1억으로 156억`을 번 주식도사?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