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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해킹 4개월만에…넥슨 메이플스토리 1300만 개인정보도 털렸다

기사입력 : 2011년11월25일 22:3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노경은 기자] 넥슨(대표 서민)의 간판게임인 '메이플 스토리' 회원정보 1300만 건이 해킹을 당하면서 낱낱이 유출됐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는 넥슨 측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1320만 건에 달하는 넥슨 메이플스토리 가입자 정보가 해커의 공격을 당함에 따라 유출됐다고 밝혔다.

방통위 측은 "넥슨으로부터 25일 저녁 무렵 해킹 사실을 들었다"라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 사태 파악에 나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사태로 메이플스토리 가입자의 이름, ID,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중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관련 정보가 직접 노출된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덧붙여 "메이플스토리 회원의 정보가 노출된 것이지, 넥슨 가입자의 정보가 해킹을 당한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즉각 해당 사실을 알리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밀번호 변경을 권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 향후 대응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번 해킹사건을 두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이트 3500만 가입자 정보 유출사건이 일어난지 4개월이 채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킹에 의한 정보유출 사고가 재발했기 때문.

한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인터넷을 끊고 살수도 없는 노릇인데 계정을 만들긴 두렵다"라며 "해킹의 위험에서 정녕 벗어날 수 없는걸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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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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