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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LG전자, MC사업본부는 非LG폰 사용금지

기사입력 : 2011년12월06일 11:10

최종수정 : 2011년12월07일 13:59

 


[뉴스핌=노경은 기자] LG전자 특정 사업본부가  관련 임직원들에게 자사 이동전화기(휴대폰)구매를 사실상 강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LG전자는 올초부터 애사심 고취 차원에서 캠페인을 벌이며 자사 제품 사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최근 MC사업본부는 보안을 앞세워 직접적으로 사내에서는 LG 휴대폰만을 사용하라고 지시성 업무 지침을 내려  내부 관계자들조차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MC사업본부 6000여 전 임직원에게 'LG전자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임직원들은 내년 1월2일까지는 기기를 변경하라'는 내용을 담은 e-메일을 보냈다. 단말기는 LG전자 제품이면 어느 기종이어도 관계없다.

내부 관계자들은 이를 애사 캠페인으로 자연스럽게 해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일부에서는 강제적으로 휴대폰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감추지 않기도 한다. 

LG전자의 각종 단말기를  연구개발하는  MC사업본부는 부서 특성상 보안이 철저한데 이를위해 이동전화기에 일종의  '보안 스티커'를 부착하고 스티커가 없는 이동전화기는 사무실 반입에 제한을 두고있는데 이를 내년 1월2일부터는 더욱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자사 단말기가 아닐경우 보안스티커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수립해 사실상 MC사업본부 관계자들은 LG휴대폰만을 사용하게끔 장치했다는 것이다.

이에 MC사업본부 한 직원은  "의류업체 직원이 자사 브랜드 의류를 안입었다고 회사 출입을 금지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 애사심 고취도 중요하지만  회사가 종사자들의 선택권을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안스티커 발부자체도 자사 직원을 신뢰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어 불쾌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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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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