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정일 사망] 국내외 금융·실물경제 큰 영향 없어

기사입력 : 2011년12월20일 09:32

최종수정 : 2011년12월20일 09:46

北 권력체제 불확실성 높아, 향후 국내경제 부담요인

[뉴스핌=곽도흔 기자] 19일 김정일 사망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북한의 권력체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상당기간 국내 경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20일 은행회관에서 기획재정부 신제윤 제1차관 주재로 지식경제부 윤상직 제1차관, 금융위원회 추경호 부위원장, 한국은행 이주열 부총재, 금융감독원 최수현 수석부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1차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책팀’ 회의의 성격을 겸한 회의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수출입, 에너지, 원자재 등 실물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의 영향은 국내은행 외화차입 여건 및 외화자금시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에 큰 변동이 없었으며 국내은행이 보유한 외화 현금유동성 등을 감안할 때 은행 외화자금 사정도 양호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신제윤 차관은 “주요 신평사들은 북한 권력승계 불확실성은 있으나 현 단계에서 한국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공통된 입장”이라며 “골드만삭스, 노무라 등 주요 IB 등은 금번 사건의 국내 증시 영향도 단기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더라도 금융시장은 빠른 시일내에 안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입장이다.

19일 금융시장 지표들도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 발표 직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으나 이후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었다.

정부는 다만, 김정일 위원장 사망의 경우 북한의 권력체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상당기간 국내금융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제윤 차관은 “불필요한 시장 불안심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점검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관계 기관간 정책공조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산업, 수출입,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경영, 에너지 수급, 원자재 수급, 물류 등 우리의 주요 실물경제도 아직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물가·생필품도 특이동향이 없으며 사재기 등 이상 징후도 없었다.

정부는 앞으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책팀’을 통해 북한 관련 대내외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경제적 파급영향 분석과 비상대응계획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비상대책팀은 재정부 1차관을 팀장으로 하고 우선 국제금융, 국내금융, 수출, 원자재, 물가·생필품, 통화관리 등 6개 대책반(반장 관계부처·기관 1급)으로 구성·운영하되 필요시 재정, 고용 등 분야별 대책반 추가 검토한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동안 비상대책팀을 운영하고 회의는 수시로 개최하고 재정부 차관보를 실장으로 하는 ‘비상 상황실’도 운영해 관련 동향을 24시간 점검하는 일일점검 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은행의 외화자금 사정 등 이상징후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금융·외환당국과 은행간 Hot Line을 가동하고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국제 신평사를 대상으로 북한 관련 정세와 우리 정부의 대응상황을 신속·정확하게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중·일과 G20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안정을 위한 국제공조를 추진하고 서민생활에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생필품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해 필요시 유통질서 확립과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정부는 향후 긴장이 고조될 경우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도 재점검한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