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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어 IT株 타깃은?

기사입력 : 2012년01월25일 14:52

최종수정 : 2012년01월25일 15:55

- LGD LG전자 하이닉스 등 2등주로 꼽혀

[뉴스핌=노희준 기자] "IT주에서의 승부는 2등주에서 갈릴 것이다. 삼성전자는 만인의 종목이기 때문이다"(김현욱 유리자산운용본부장)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유력한 주도주 후보로 꼽히는 IT주에서 삼성전자 이외에 2등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실적이나 경쟁력 면에서 여타 종목을 앞서고 있는 데다 대부분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그 다음주에 대한 선택이 투자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지난해 3,4분기 호실적 등은 삼성전자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시각도 2등주에 대한 관심을 부르고 있다.

이에 뉴스핌이 25일 교보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대투증권 등(가나다순) 총 6개 증권사 리서치센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3곳이 LG디스플레이를 삼성전자에 이은 두번째 IT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LG디스플레이 이외에는 LG전자(교보증권), 하이닉스(하나대투증권)가 IT 2등주로 제시됐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IT기업들의 실적호조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지수모니터에 전 거래일보다 2만원(1.81%) 오른 112만 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LG디스플레이 러브콜...패널가격 안정화 등 실적 개선 지속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이들은 패널가격 안정화와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 지속,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 등을 선정 배경으로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LCD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실적 부진을 보여왔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1분기에는 아이패드3와 킨들파이어 등 스마트패드와 소형 패널의 매출 비중 확대로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두 자리수의 출하량 증가와 이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해 연간 7703억원의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단계적으로 주가에 선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제품의 경우 2012년에는 옥사이드 박막 트랜지스터(Oxide TFT)을 이용한 고해상도 패널의 개발과 백색 유기발광다이오드(White OLED)의 상용화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2013년에 본격적으로 이익률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안정적인 수급으로 패널가격 안정화와 반등이 기대되고 분기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아날로그방송 종료에 따른 2012년 LCD TV 대기수요가 현실화되고 OLED TV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 LG전자, 하이닉스도 2등주 후보군

교보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각각 LG전자와 하이닉스를 선택했다.

박성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에 대해 "TV 및 백색가전 사업의 상대적 선전 지속이 예상된다"며 "부진했던 휴대폰 사업의 경우 연간 흑자 전환이 예상돼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 하이닉스가 2등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봤다.

그는 "D램의 업황이 바닥이었고 2월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D램 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SK가 경영권 인수 후에 적극적, 공격적인 투자로 향후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IT업종에서 2등주로의 매기 확산보다는 삼성전자에 대한 집중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 IT업종에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실적 모멤텀이 제일 좋기 때문에 매수세가 2등주로 확산되기보다는 삼성전자 쪽으로 더욱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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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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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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