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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소송...삼성지배구조 관련 후폭풍(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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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최대주주변경시...금융지주회사법 적용받아

[뉴스핌=장순환 정지서기자] 삼성家 '이건희-이맹희'  재산분쟁이 수면위로 부상하자 논란의 핵심인 삼성생명을 비롯한 삼성그룹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송 결과에 따라 삼성家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시각에서다.

특히 경우에 따라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이건희회장이 아닌 삼성에버랜드로 바뀐다면 지주회사법상 삼성그룹 지배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씨는 동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서 이맹희 씨는 삼성생명 주식 824만주와 삼성전자 주식 20주 및 1억원의 지급을 요구했다. 또한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도 삼성생명보험 주식 100주와 1억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소송 금액은 7138억원 가량이다.
 
◆소송결과따라..."삼성 그룹 지배구조 흔들"
 
삼성생명은 현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분율 20.76%로 4151만918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밖에 삼성에버랜드가 19.34%(3868만8000주)를,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각각 4.68%(936만주), 특수관계인이 29.36%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이맹희 씨가 요구한 삼성생명 주식 824만주는 전체지분의 4% 남짓이다. 삼성에버랜드를 상대로 청구한 지분을 고려하면 지분 규모는 더욱 커진다. 이맹희 씨가 승소한다면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최대주주가 바뀌는 것으로 그치지않는다는 점이다.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된다면 후계구도를 염두에 둔 삼성지배구조 자체가 흔들릴수 있다.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경우 현행법(금융지주회사법 제2조1항1호)에 따라 '보험지주회사'가 되게 된다.  삼성생명의 지분가치가 에버랜드의 자산가치 6조4395억원(2010년말 기준)의 50% 이상을 넘기 때문이다.

에버랜드가 보험지주회사가 되면 현재 순환출자 구조로 되어있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의 변경은 불가피하게 된다. 금융지주회사법(제19조)에 따르면 보험지주회사의 자회사가 된 금융회사는 금융업을 영위하지 않는 회사를 지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삼성생명이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식 1천62만여주(7.21%)의 일부 매각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그룹의 핵심 계열사 삼성전자의 지분을 7.21%나 가지고 있는 대주주인만큼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이라며 "만약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이건희 회장에서 삼성에버랜드로 바뀌게 되면 이에 따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물론 시장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소송에서 패소해도 삼성에버랜드가 보험지주회사가 되는 것을 막는 방법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에버랜드가 보유 지분을 팔아 이건희 회장의 지분과 동일하게 만드는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삼성생명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증권사 연구원은 "이번일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송"이라며 "그룹경영과 기업경영은 상관이 없는만큼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B증권사 연구원 역시 "영향을 논하려면 정확한 소의 내용과 지분 요구 규모를 알아야하는데 삼성에버랜드에 요구한 지분에 대해선 불분명한 정보가 많다"며 "아직 지배구조에 대한 변화를 논하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주가 영향줄까..."소송보단 M&A이슈 주목"

삼성생명은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81% 상승한 8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송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들어 UBS, 다이와 등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같은 삼성생명의 주가는 상장한 지 20개월 지나도록 공모가를 20% 가량 하회하는 수준이다. 당시 4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20조원의 자금이 몰렸던 것과 매우 엇갈린 행보다.
 
삼성생명의 부진한 주가를 둘러싼 해석은 많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소송건과 관련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는 게 지배적이다. 소송의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당장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이슈는 아니지않느냐는 시각이다.
 
다만 최근 부각되는 보험업계 인수합병(M&A) 이슈는 삼성생명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삼성생명의 성장동력 중 하나가 해외 진출 및 매출 확대에 있기 때문이다.
 
B증권사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상장이후 꾸준히 공모가를 밑돌면서 뭇매를 맞고 있지만 이는 별다른 호재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이야기되고 있는 동양생명, ING생명의 M&A가 향후 삼성생명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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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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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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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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