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산은 HSBC인수, 인력승계 못하면 의미 없어"

기사입력 : 2012년04월13일 14:41

최종수정 : 2012년04월13일 14:41

-본격적인 실사 착수-

[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이 HSBC 개인금융사업부문 자산에 대한 본격적인 실사에 착수했다. 

성공적인 실사 여부가 인수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첩경이므로 산은은 이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인력승계에 더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12일 부터 본격적인 자산실사에 들어갔다. 산은측에서는 인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실사 기간을 늘릴 것을 희망해 5월말까지 약 2개월 동안 실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약 3000억원 수준의 예수금에 상당하는 개인대출 자산을 얼마나 충실하게 실사하고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그 가치를 잘 산정하는가에 따라 정말  3000억원어치의 개인대출을 가져왔느냐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외국계 증권사의 한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는 "만일 건전성 파악에서 문제가 있다면 딜이 끝난 이후에 손실이 발생해, 사실상 높은 가격에 대출자산을 사들이는 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HSBC가 개인대출 자산규모 자체가 작고, 대출을 성과급과 연동시켜 부실화에 대비했기 때문에 대출자산의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인력승계에 더 역점을 둬야 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 전문가는 "산은이 HSBC서울지점의 개인금융부문을 인수하는 이유가 뚜렷해 보이지 않는다"며 "HSBC가 외국에서와 달리 한국에서는 가계금융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고, 규모 자체가 작아 선진 시스템이 도입 안착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업부문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함으로써 관련 시스템은 빠질 뿐 아니라 금융노하우를 가진 인력도 승계하지 않는다면 관련 자산부채 인수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어 "이번 HSBC관련 딜에서 핵심은 그나마 관련 인력을 얼마나 알차게 승계하느냐인데, 그나마 그것도 조직의 문제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