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7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기사입력 : 2012년07월12일 12:0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7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에서 3.00%로 하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제 기준금리 인하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겠다.

먼저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은 일부 경제지표가 악화됐고,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의 부진이 심화됐으며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도 수출 부진 등으로 계속 둔화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그리스의 친 긴축 연정구성 EU정상회의 합의 등으로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됐다. 글로벌 주가가 상승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과다 채무국의 CDS 프리미엄이 하락했다. 다만 7월 들어서는 글로벌 성장의 하방위험이 부각되면서 주요국 주가가 하락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당초 예상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하며 유로지역 재정위기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 국제금융시장 불안 및 주요국 경제의 부진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과 내수의 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6월 중 수출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교역 상대국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3% 증가에 그쳤다. 내수부분에서는 건설 투자 지표가 개선됐지만 설비투자는 감소로 전환됐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유로지역 리스크 증대, 주요 교역상대국 경제의 부진 등으로 GDP갭이 상당기간 마이너스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낮아졌고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소폭 하락했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공공요금 인상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수요 압력 완화, 정부의 복지정책 효과 등으로 당분간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 아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시장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매매가격이 약세를 지속했고 전세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모두 둔화됐다.

고용 면에서는 고령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주가와 장기시장금리는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 약화 등이 작용해 소폭 하락했다.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간 역전현상이 심화됐으며 7월 6일 이후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우리 경제가 장기성장경로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견실한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 자세한 내용은 6주후 공개되는 의사록을 참고해달라.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