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안철수의 생각' 대담자 제정임 교수 단독인터뷰 전문(上)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대담을 한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인터뷰 전문(上)

제정임 교수 <사진출처=제정임 교수 블로그>

Q; 대담과정에서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어떻게 봤나? 출마할 것 같다고 봤나?

-책에 서문을 쓰면서 인터뷰를 마친 이 순간에도 할지 안 할지 모르겠다는 게 내 솔직한 심정이라는 얘기를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100% 이럴 것이라는 느낌은 없다. 이분이 자기가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비해서 나름대로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았다. 

그런데 이분이 고민하고 있는 내용을 천천히 듣고 있으니까 안 나갈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는 느낌도 조금 있었다. 그래서 똑 부러지게 '나가는 게 확실해, 아니면 안 나갈 거야' 하고 판단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다.

Q; 그럼에도 안 원장이 출마할 것이라고 제 교수는 보는 것 같은데?

-그렇다. 아무래도 나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라는 데 무게가 좀더 있다. 나가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 본인 나름대로 준비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책에도 담겼지만, (안 원장은) 여러 가지 직업을 바꾸면서 시행착오를 한 사람이고 실수를 많이 하면서 배웠다. 다만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서 최종적으로 성공은 했지만 어쨌거나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실수나 시행착오가 용납되는 자리일까',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라는 자기 자신에 대한 능력이나 자질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다.

국민들이 자기의 생각을 모르는 상태에서 지지를 보여줬는데 자기 생각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과정이 있어야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나는 (그런 말이) 믿어졌다.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일단 충분히 국민들에게 자기 생각을 설명하고 반응이나 의견을 듣고 종합해서 결론을 내리겠다는 자세인 것 같다.

Q; 출마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를 좀더 설명해 달라

-이분은 자기한테 쏠린 기대를 국민들이 기존의 정당에서 대안을 발견하지 못하고 다른 대안이 필요한데 딱히 눈에 보이는 주자가 없기 때문으로 보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의 갑갑한 마음, 열망을 쉽게 무시하기는 힘들다, 라는 얘기를 했다. 

또한 사회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사회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미진한 복지라든지 경제 질서가 바로잡히지 않고 정의가 바로서지 않는 현실이나 여러 가지 사회 현안에서 인권이 보호되지 않은 것을 보면서 이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는 개혁의지는 굉장히 충만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지금까지는 정치영역에서 그런 의지를 관철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사회개혁의 의지가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기대를 받으니까 책임있는 정치인의 입장에서 영향력이 있는 자리에서 사회개혁을 해볼까라는 생각을 충분히 (안 원장이) 가질 것 같다. 국민적 기대도 있으니까.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 정치인으로서 경험이 없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과 책을 내고 자기의 현실진단과 대안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에 따라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면 이분은 앞으로 나가겠다는 얘기를 했으니 출마 가능성이 높은 거다. 

국민들 반응이나 자기의 냉정한 평가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오면 안 나갈 수도 있는 거다. 지금 상태에서 보면 나갈 가능성이 얼마나 더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더 높은쪽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Q; 안 원장이 세력화에 나선다면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별로 그런 것을 파악할 여건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만나 인터뷰를 하고 누가 동석한 것도 아니었다. 이분이 어떤 사람도 접촉하고 뭘 준비하고 있는지는 별 정보가 없다. 아마 새로운 사람보다도 이미 다양한 활동을 했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만나서 많은 의견을 듣고 토론을 하고 있다는 얘기는 (안 원장이)했다.

Q; 안 원장의 정치적 스탠스로 봤을 때 어떤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고 봤나?

-약간 '온건진보'노선(?), 그런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진보나 개혁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 그것을 단계적으로 대화와 설득, 합의를 통해서 이뤄가겠다, 뭔가 급진적인 개혁이 아니고 반대자들을 설득하고 소통하고 결국 합의를 이끌어내서 개혁을 하겠다는 기조가 굉장히 뚜렷했다. 

지금은 힘이 있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끌어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인내심을 갖고 설득해야 한다는 통합에 대한 의지가 강력했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온건진보'의 사람들이 같이 가지 않을까 한다(웃음). 이건 내 인상이다.

Q; 안 원장이 캠프를 꾸리고 있다고 감지한 것은 없나?

-내가 봤을 때는 모르겠다. 누군가 도와주고 있을 거고 사람들도 만나지 않을까 짐작은 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토론도 하고 의견도 듣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그게 출마를 위해 만난다는 뉘앙스보다는 기존 네트워크도 있으니까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을 만나 식사도 하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Q; 제 교수는 안 원장의 어떤 점이 가장 궁금했나?

-일단 책에 나온 내용들은 내가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다. 그런 내용을 거의 다 담았다. 이분이 정치와 상관이 없는 사람인데 왜 정치의 잠재적인 대권 주자로 거론되게 됐나? 어쨌든 흙탕물이 튈 수밖에 없는 정치판에 왜 생각이 있는 것처럼 비춰졌을까, 라는 기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이 사람이 강연에서 얘기한 복지·평화·정의에 대한 구체적인 콘텐츠가 있는 것인지, FTA나 강정마을, 4대강 등 우리 사회의 첨예한 현안에 대해 이분은 어떤 입장인지 궁금했다. 그런 것을 거의 제한 없이 물어봤고 이에 대해 이분은 비교적 충실하게 답을 한 것 같다.

Q;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안 원장이 대선 출마에 나선다면 현재 대선 주자로서의 준비 상황은 어떻게 봤나?

-다른 건 모르겠다. 대선 주자가 되려면 사람들도 있어야 되고 정당조직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모르겠다. 다만 이분이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공약을 세우는 알맹이를 채우는 과정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을 분별력 있게 조직화하고 짤 수 있는 판단력은 갖춘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물론 구체적인 정책의 각론은 각 분야 전문가한테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방향이 옳은가, 우리가 어떤 쪽을 지향해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력은 갖춘 것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준비는 돼 있는 것 같았다. (계속)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