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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출마, 국민판단 따라 조만간 결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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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토크쇼 '힐링캠프'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3일 대선 출마와 관련 "(책의 출간은) 지금 내 생각의 방향을 말하고 지지하는 이들이 기대수준과 맞는지 판단하라는 것으로 그 기준에 따라 (출마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홈페이지>
안 원장은 이날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 출연, 대선에 출마하냐는 직접적인 질문에 "책 발간을 시점으로 해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출연은 2009년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 도사' 이후 3년 만으로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로는 첫 공식적인 행보다. 이는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본격적인 대권 출마 수순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이냐는 확인에는 "양쪽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민이 판단을 해보라는 것"이라며 "조만간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 시일 내에 국민의 지지 여부에 따라 대선 출마를 결심할 것임을 확인한 셈이다.

정치의 가능성을 열어둔 데 대한 주위 반응에 대해선 "주변에서 현재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고, (정치를 하면) 많이 다치고 잘못된 경우도 봐 와서 정치를 하지 말라고 한다"면서도 "최종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라고 말해, 대권 출마 쪽에 상당정도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했다.

이시대에 필요한 대통령상을 두고는 "소통과 합의에 설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문제 해결은 외려 쉽다. 능력 있는 많은 분이 있어 해결방법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문제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의 시대과제에 대해서는 복지와 정의 그리고 이 둘의 기본전제인 평화를 꼽았다. 안 원장은 "우리나라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 자부심을 느낄만한데 남은 과제는 불안"이라며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 중 중요한 것이 사회 안전망인 복지"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정의에 대해선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에게 같은 출발선에 설 수 있게 기회를 주고 경쟁을 시작하면 편법과 특혜가 없도록 정부가 잘 감시해 공정 경쟁이 이뤄지게 하는 것"며 "골인했을 때는 패자에게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와 관련해선 "(진보와 보수)이전에 선행돼야 하는 게 상식과 비상식을 판단하는 것이다. 나는 상식파"라며 "전 국민이 민의를 모아서 (비상식적인 일을) 막고 비상식적인 일을 하면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는 정의구현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 일각의 해석·오해에도 적극 반박·해명

안 원장은 이날 자신과 관련된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 대선 주자로서 면모를 과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책만 읽은 사람이라 우유부단하고 '간만 본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 사업가는 우유부단하면 성공할 수 없다"며 "우유부단은 내 삶과 거리가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당시 시장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한 후 1500억원을 환원해 재단을 설립한 것이 대권 행보를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해석에도 "그런(대선 출마) 생각이었다면 지금(기부를) 했을 것"이라며 "내가 정치 쪽으로 나가더라도 재단은 정치와 관련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정치 과외를 받느냐는 질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동등한 관계에서 의견교환을 하는 건 맞다"면서도 "고등학생처럼 과외를 받은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숨은 의도를 갖고 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는 "나는 숨은 의도를 갖고 말 한 적이 없고 의도가 있으면 의도도 말한다"며 "나는 숨은 의도가 없는데 (언론에서) 상상하는 거다. 내가 다 안쓰럽다"고 해명했다.

안 원장이 의사, 사업가, 교수 등으로 하는 일마다 성공하는 것과 관련해선 "(여러) 다른 일을 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피눈물나게 노력하는 편"이라면서 카이스트에서 강의를 잘하기 위해 외부강의를 100회 다니면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일화도 소개했다.

안 원장은 이날 '안철수식 유머'도 선보였다. MC인 이경규 씨의 영화 '복수혈전'을 두고는 자신이 의과대학 시절에 나온 영화라고 회상하면서 "'복수'면 배에 물이 차는 것이고 '혈전'이면 피가 굳는 것으로 의학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안 원장은 군대시절 사진과 연애편지, 아내와의 신혼여행 사진 등을 공개하면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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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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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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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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