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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통신사와 판금 회피 대책 논의" -WSJ

기사입력 : 2012년08월29일 02:21

최종수정 : 2012년08월29일 06:55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삼성전자가 특허소송 배심원 평결과 관련해 애플이 추진 중인 미국내 제품 판매금지 조치를 회피하기 위해 통신사들과 논의를 통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이 미국내 판매금지를 요청한 8개 제품들 중 이번 평결에서 지적받은 일부 모바일 특허 기술을 제거하거나 디자인을 변형하는 것과 관련해 통신사들과 논의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 중 하나는 미국에서 여러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S2'로 이에 대해 문제가 된 특허 침해 기술을 피하기 위한 우회기술을 이미 적용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제품들의 경우 디자인에도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배심원 평결에서 애플의 특허 침해에 대해 인정된 28개 제품 중 애플이 8개에 대해서만 우선 금지 요청을 한 만큼 향후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등 최신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제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서도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측 관계자는 "우리는 미국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플이 지난 27일 제기한 삼성전자의 8개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심리는 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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