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운찬 "제3정당 추진중…안철수 만나고 싶다"

기사입력 : 2012년08월29일 15:35

최종수정 : 2012년08월29일 15: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한겨레 인터뷰 "중도적이고 국민통합적 제3세력 출현한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9일 '제3정당'을 만들어 별도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자신이 대선후보로 출마할 수 있다는 의향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은 기존 정치가 증오와 대립, 기득권 보호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보고, 대안 정치세력의 출현을 바라고 있다"며 "중도적이고 국민통합적인 제3의 세력이 반드시 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당 없이 정치를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 세력은) 정당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여러 사람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이들이 모여 튼튼한 대안세력을 만들고, 원탁회의를 통해 대표주자(대선후보)를 내세우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대선 당시 정 전 총리의 대선 출마를 권유했던 학계, 법조계, 언론계 등의 인사 40여명은 다음달 가칭 '시민의 힘'이라는 단체를 발족할 예정이다. 정 전 총리는 "(이들을 포함해) 원탁회의 같은 데서 여러 세력이 모여 대선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의 세력'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선 "차기 대통령과 정부가 1차적 미션으로 삼아야할 일은 국가시스템 전환이라고 생각한다"며 "차기 정부가 역점을 기울여야 할 과제들은 동반성장과 기업경제 활성화, 중산층과 서민경제 안정화, 사회안전망 확대 개선, 교육과 휴먼 인프라 혁신, 21세기형 신국토전략,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지식서비스산업과 제조업 기반 강화 등"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런데 이런 정책 방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가 시스템의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와 같은 시스템에서는 국정 목표는 표류하고 실패한 대통령이 거듭 출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현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 본 안 원장은 장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둘이 만나서 깊은 얘길 안해봤다"며 "안 원장이 기성정당과 어떤 관계를 설정하려 하는지, 동반성장이나 차기 대통령의 중심적인 미션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등에 관해 논의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본인 스스로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정 전 총리는 "마음 한구석엔 (대선후보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5년 전엔 준비가 안 돼 대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총리와 동반성장위원장 등을 하며 국정도 경험하고, 현실경제도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엔 대선을 돈과 조직으로 했지만, 지금은 이슈로 한다"며 "앞으로 남은 3개월여가 짧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여러 장점이 있다"면서도 "아버지·어머니가 비운에 돌아가셔서 동정하는 의미에서도 지지자가 많지만 그 이유인지, 자기 아버지에 대한 효성인지, 아버지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잘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봐도 5·16, 3선 개헌, 유신은 쿠데타라 생각한다. 그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하는 건 아버지 때문에 덕을 보고 역사적 인식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다"며 "소통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 후보가 닮았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