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與, 2금융권 확대 등 금산분리안 내주 발의

기사입력 : 2012년09월04일 17:01

최종수정 : 2012년09월04일 18:27

대주주 적격성 심사·자본적정성 평가 강화

새누리당 내 연구단체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김지나 기자]새누리당 내 연구단체인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하 실천모임)은 '금산분리(금융·산업자본 분리)' 대상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내주 발의하기로 했다. 대기업 금융사가 재벌 총수의 사금고로 전락하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

당 전·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실천모임은 4일 오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실천모임에 따르면 이번 금산분리 법안은 재벌이 보험, 증권, 카드 등 제2금융권을 소유는 하되 제2금융권의 '중간지주회사'를 설립하도록 했다. 또한 금융자본의 산업자본에 대한 의결권 행사 제한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이 법안에는 금융회사 대주주에 대한 자격심사를 강화할 뿐 아니라 자본적정성 평가를 강화하는 내용도 새롭게 포함될 예정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 강화 법안은 이이재 의원이 별도로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는 대기업이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회사를 설립한 이후에도 대주주의 자격유지 의무를 두고 주기적으로 심사를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이 의원실 측은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등에 대한 규제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금산분리 강화 법안에는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한도를 9%에서 4%로 낮추고 보험, 증권 등 비은행지주회사의 비금융자회사 소유를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실천모임 관계자는 "지난 공청회 때 제기된 자본적정성 평가 강화 방안을 포함시키기 위해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며 "법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주초께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 실천모임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담합 주도 회사가 과징금 감면혜택을 누리는 것을 막기 위해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을 완화해 검찰 고발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안도 담고 있다. 공정위가 담합 등 문제가 된 업체를 검찰에 고발하는 재량권을 소극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실천모임 관계자는 "금산분리 강화 법안과 대주주 적격성 강화 법안, 독점규제 법안을 현재 중비 중으로, 먼저 마무리되는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