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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회장의 ‘공격경영’…독인가 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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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들에게 “정부 눈치보지 말라” 주문

[뉴스핌=배군득 기자] 최근 개인정보유출, DCS, 낙하산인사 등 통신업계 이슈의 정점에선 KT가 이석채 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공격적으로 바뀌면서 하반기 위기 국면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고위 관계자들에게 “정부 눈치 보지말고 할말 다 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DCS와 관련, 방통위의 위법이 결정이 내려지자 KT스카이라이프 문재철 사장에게도 공격적으로 나갈 것을 주문한 것이다.

불과 두달 전인 지난 7월 17일 VoLTE 시연회 당시 와이브로를 TD-LTE로 전환을 제안했을때 방통위 이계철 위원장이 강하게 대응하자 한발 물러섰을 때와 다른 양상이다.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 3월 19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경영 2기 출범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이처럼 이 회장이 돌연 공격경영으로 선회하자 관련 업계에서는 KT의 경영방침이 앞으로 있을 통신시장 경쟁에서 승부수가 될지, 무리수를 띄우는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KT 입장에서는 DCS가 새로운 시장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핵심사업이다. 정부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할 수 있는 충분한 소지가 있다.

이 회장도 치열해진 통신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비통신영역의 강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2기 체제에 돌입하기 전부터 위성방송과 IPTV를 결합한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를 내놓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가입자 순증은 6월 5만1000명을 기록하며 5만명대를 돌파한데 이어, 7월 역시 5만6000명의 순증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전통적인 여름 비수기에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이같은 가입자 증가는 KT의 OTS 상품 판매 활성화 정책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DCS는 OTS 판매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인 셈이다.

그동안 이 회장은 방통위와 크고 작은 마찰을 빚어왔다. 적당한 자극제로 활용하며 KT 경영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KT스카이라이프의 강경 대응 역시 DCS의 규제완화를 위한 포석일 가능성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방통위의 위법 결정에도 불구하고 KT는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DCS 가입자를 계속 모집하고 있다”며 “이 회장의 띄운 공격경영이 위기를 돌파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반면 지나친 과욕으로 인해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통신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다급하게 방송시장에 진출해 위기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방송업계에서는 법률 자문도 제대로 마치지 않고 DCS 서비스를 강행하려다 오히려 부메랑을 맞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의 ‘역발상 리더십’이 2기 경영체제에서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자 비통신 부문으로 눈을 돌린 것도 패착이라는 지적이다. 이례적으로 강경 정책을 들고 나온 것도 매번 추진하는 사업이 방통위에 가로막혀 무산된데 대한 암묵적 항의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방송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DCS 뿐만 아니라 KT가 최근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시장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달려들어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있다”며 “적법한 절차와 업계간 대화를 통해 풀어도 되는데 통신시장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이 회장이 여유를 잃어 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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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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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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