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00만 원 넘길까 말까'…스마트폰 메이커, 출고가 눈치작전

기사입력 : 2012년09월19일 15:39

최종수정 : 2012년09월19일 15:39

[뉴스핌=노경은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출고가 결정을 두고 본격적인 눈치작전에 들어갔다.

LG전자가 자사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 출고가를 역대 최고가인 99만 9900원으로 책정하며 경쟁사와 자존심 대결에 나섰다.

 

LG전자가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옵티머스G 출시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박종석 MC사업본부 본부장이 옵티머스G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출고가 가격정책 결정을 두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경쟁사 제품의 출고가보다는 높게 잡되, 소비자 반발심은 낮추는 방향으로 가격을 형성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기대하는 것이다.

전일 모습을 드러낸 옵티머스G가 이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전일 관계사 역량을 총 집결한 옵티머스G를 공개했다. 출고가는 99만 9900원으로 100원 빠지는 100만 원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단연 최고가다.

LG전자의 옵티머스G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True HD IPS+',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개발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G2 Touch Hybrid)' 공법, LG화학의 2100mAh 배터리, LG이노텍의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등 관계사의 역량이 결집됐다. 기본적으로 하드웨어가 고사양이기 때문에 단가가 비쌀 수밖에 없다.

그러나 출고가를 99만 9900원으로 결정한 것은 그 이상의 상징성을 내포한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비싼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로 99만 9000원이었다.

LG전자가 이보다 900원 높게 책정한 것은 업계 1위인 삼성전자 제품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다는 자부심과 대결 의지를 동시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즉, 출고가는 제조사 간 프리미엄 이미지 굳히기 자존심 싸움도 일부 반영돼 결정된다는 것이다.

단 100만 원을 넘어가면 소비자는 비싸다고 인식할 수 있어 이를 넘지 않는 선에서 결정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LG전자가 가격정책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이같은 출고가 고가정책은 브랜드 관리에도 도움된다. 스마트폰은 기술적인 역량을 총 집결한 제품으로 회사 이미지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경쟁하겠다고 무턱대고 턱없이 높은 가격을 정하지 않는 이상 이미지에서 우위를 선점하기에 유리하다. 이런 이유로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리미엄 전략의 성공도 가능성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LG전자가 옵티머스G의 출고가를 99만 9900원 결정하면서 삼성전자 및 팬택이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2' 등 제품 출고가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 첫날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옵티머스G를 압박하기 위해 처음으로 출고가 100만 원을 넘길지, 소비자 반발 최소화를 위해 그 미만으로 형성될지 업계가 눈여겨보고 있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출고가는 제조사 간 자존심 싸움이다. 그러나 출고가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1차적 마케팅 요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제조사는 고가이지만 비싸지 않은 방향으로 가격을 형성하기 위해 고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