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과학과 교수, 공정거래위원장에 한만수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박 대통령은 또 법제처장에 제정부 법제처 차장, 국가보훈처장에 박승춘 현 국가보훈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정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을 각각 내정했다.

윤창중 대변인 인선배경으로 "전문성을 중시했고 경력을 보고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문기(62세, 경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경북고와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나왔다.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공정위원장으로 내정된 한만수(55세, 경남) 이대 교수는 경북대사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시 22회 출신으로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한양대 법대 교수를 역임했다.

미래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윤 대변인은 "미래부 장관의 경우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정부(57세, 경남) 법제처장 내정자는 마산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나왔다. 법제처 법령해석정보국장과 기획조정관, 법제처 차장을 지냈다.

국가보훈처장으로 유임된 박승춘(66세, 강원) 내정자는 강릉상고와 육사(27기)를 졸업했다. 육군본부 제9단 군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정보참모본부장을 거쳤다.

정승(55세, 전남)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내정자는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시 24회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과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을 지냈다.

윤 대변인은 14일로 예정됐던 외청장 인사에 대해선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에는 오늘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