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차기 세계 경제대통령은? 옐런-서머스가 유력후보

기사입력 : 2013년03월29일 16:47

최종수정 : 2013년03월29일 16:47

[뉴스핌=김사헌 기자] 세계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을 이끄는, '세계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벤 버냉키 의장 후임은 누가될까.

버냉키 의장은 지난 20일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고 밝혔는데, 이 자리에서는 내년 초에 임기가 만료되는 버냉키 의장의 거취가 거론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버냉키 의장은 내년 1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계획을 밝힌 적이 없다.  이전 그의 동료들은 8년간 연준의 역사상 가장 험난했던 시기를 지낸 상황에서 다시 임기를 연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을 것으로 본다.

버냉키 의장은 자신의 초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의 출구전략까지 관장하기를 바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연준의 출구전략을 관리할 수 있는 인물이 자신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에 금융위기가 여전히 극성일 때에는 공화당원인 버냉키를 재임명했지만, 지금에 와서는 다시 그를 다시 쓸 이유가 줄었다.

버냉키 의장이 물러난다고 할 때 가장 유력한 차기 의장 후보군에는 현재 부의장인 자넷 옐런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그는 부의장의 위치나 그 동안 중앙은행가로서의 경험, 경제전문가로서의 자질은 물론 민주당원이란 점까지 모든 면에서 골고루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옐런 부의장은 1990년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결정에 줄곧 참여해왔으며, 뛰어난 거시경제학적 성취를 가졌고 버냉키 의장의 완화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해왔다. 또 그는 FOMC 내에서 가장 강력한 온건파에 속해, 일시적으로 인플레 압력이 안정목표를 상회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로금리 정책을 지속해 실업률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보통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강경파'로 간주된다는 점에서, 몇몇은 옐런 부의장이 물가 압력이 빠르게 높아지는 데도 긴축정책 도입이 늦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미국 경제에서 물가상승 보다는 실업률 문제가 더 시급하다는 점에서 옐런의 '온건함'은 용인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또 버냉키 의장이 만들어 놓은 정책의 투명성이란 틀 내에서는 어떤 사람이라도 2% 장기 물가안정 목표는 사수하는 것이 당연시된다.

그 외 후보군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역임했고, 오마바 1기의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은 지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학 교수가 또다른 유력 후보다. 서머스 교수는 반대파이든 지지파이든 경제학자로서나 정책결정자로서 자질이 가장 뛰어난 사람으로 꼽는다. 다만 그의 논쟁을 좋아하는 싸움꾼 기질은 FOMC처럼 에고가 강하고 컨센서스를 통해 운용되는 곳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인정된다.

또다른 유력 후보로는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직을 거쳐 오바마 1기의 재무장관을 지낸 티모시 가이트너다. 가이트너는 경제학박사는 아니지만, 중앙은행 정책과 경제정책 그리고 금융감독 경력이 깊다. 국내와 국외에서 모두 신임받는 인물인 그이지만, 공화당에서는 금융권 구제 과정에서 그가 한 역할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이트너 스스로 연준 의장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외 후보군에는 연준에서 오랫동안 일했고 버냉키 현 의장과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 부의장직에서 물러난 도널드 콘 외에 역시 연준 부의장직을 지낸 로저 퍼거슨, 앨런 블라인더가 거론된다. 이스라엘중앙은행 총재이면서 버냉키 의장의 박사논문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진 스탠리 피셔와 연준 이사인 제레미 스타인, 오바마의 경제자문위원장인 앨런 크루거 등도 후보군에 속한다. 이들은 나이가 너무 많거나 오바마와의 커넥션이 부족하기 때문에 유력 후보군에는 포함되지 못하지만, 상황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 유력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출처: Economist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