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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HSBC 제조업PMI 49.2로 하향 수정, 통계국 수치와 딴판 (상보)

기사입력 : 2013년06월03일 11:28

최종수정 : 2013년06월03일 11:28

[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달 민간 조사에 따른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7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5월 제조업지수가 개선된 것과 대조적이다.

3일 HSBC는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정치가 4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발표된 잠정치 49.6에서 후퇴한 수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월 지수는 50.4였다.

※출처: HSBC 보고서
하위지수를 보면 제조업 생산지수는 7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시사했으나,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수주지수가 50선 아래로 떨어졌다.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취훙빈 HSBC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5월 중국의 제조업 경기 지표가 하향 수정된 것은 외수가 여전히 좋은 않은 상황에서 월말로 접어들면서 내수 여건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제조업 활동이 더 약해졌다는 것은 정부의 내수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지난 1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5월 제조업 PMI는 50.8을 기록해 4월의 50.6은 물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50.0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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