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갑을관계' 허무는 삼성전자..협력사 "살맛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강혁 김선엽 기자]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 측에서 매년 단가를 깎아달라고 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그런 식으로 일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한 협력사 관계자는 "삼성이 상생정책을 잘 펼치고 있어서 납품업체의 형편이 아주 좋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예전에는 단가를 깎아 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요즘에는 전혀 그런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는 게 이 관계자가 특별히 강조한 설명이다.

대금결제에서도 삼성전자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잦은 이월로 수억원까지 밀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삼성 담당자가 책임져야 될 일이라는 인식이 확고해서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팀별로 예산을 편성하는데 A라는 사업부 예산이 월 4000만원이라고 할 때 만약 이번 달에 6000만원을 청구하게 되면 과거에는 예산이 모자라서 2000만원을 다음 달로 이월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삼성전자 담당자들이 이월이 되면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든 결제일을 미루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 과거 계약서도 없이 일을 진행하다가 이런 문제가 생겨도 말을 할 수가 없었지만 이제는 이같은 관행도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소액거래도 일일이 계약서를 작성하고 나서 진행해야 돼서 오히려 귀찮아진 측면도 있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상생을 실천하고 갑을관계를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셈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생정책에 대해 협력사들이 후한 점수를 매기고 있다. 수치상으로 기준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달라진 분위기에 협력사의 만족감은 상당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동반성장지수'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으며 최상위 평가 대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삼성전자의 상생정책 방향은 어찌보면 단순하다. 문제를 줄이면서 협력사와 함께 '윈윈'의 길로 가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60일을 넘기는 어음 지급 없애기와 현금결제 늘리기 ▲표준하도급 계약서 사용과 합리적 단가 매기기 ▲협력사에도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가격조정 정보 알리기 ▲협력사에 기술지원·품질혁신·임직원 교육 ▲향응·금품수수·부당한 청탁 없애기 등 구체적인 실천사항도 정해놓고 있다.

특히 현업의 담당자에게는 협력사와의 엄격한 비즈니스 규정을 적용,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단적으로 협력사로부터 과도한 식사나 골프 접대 등은 목적이 어떻든 허용되지 않는다.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협력사를 돕는 시늉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이라는 확고한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단가를 억지로 깎아서 순간의 실적만을 신경쓰다 보면 제대로 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없고 결과적으로 삼성 제품의 경쟁력 또한 떨어진다는 현실인식이 깔려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원사업장과 10여년간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H협력사의 한 임원은 "몇년 사이 삼성이 협력사를 대하는 방식은 크게 달라졌다"며 "삼성 임직원이 받는 각종 교육을 그대로 협력사에게도 전수시켜 주고, 특히 상생협력센터를 운영하면서 단가 압박 등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민원까지 해결해 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맥락에서 협력사에 대한 기술전수는 물론 준법경영 지원, 우수인력 채용, 상생펀드 운영 등 다양한 방면에서 '윈윈' 정책을 강화하는 중이다. 또, 기술이 뛰어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조건없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좋은 부품이 개발되면 이 중소기업과의 즉각적인 거래관계를 맺기도 한다.

다만, 지나치리 만큼 꼼꼼한 상생정책과 사회적으로 시끄러워질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는 삼성전자의 분위기상 종종 갑작스러운 거래중단 통보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협력사의 긴장과 부담감은 그만큼 더 커졌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원사업장에 상생협력센터를 수년전부터 운영하면서 협력사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데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갑을 문화를 청산하고 동반성장이 제대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