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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벤처캐피탈 세워..'기사 거래' 우려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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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만달러 규모 블룸버그베타펀드 설립.."독립적으로 운영" 가조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언론과 돈. 원칙적으로는 둘이 엄격하게 각자 갈 길을 가야 한다.  언론이 본연의 사회 감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자본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경제적, 정치적 권력에 대한 비판을 해야 하는데 특정 집단의 이익에 편향된다면 그 매체는사명감과 책임감을 저버린 것이라 할 수 있다. 광고 매출 의존도가 높은지라 매체들의 교묘한 줄서기가 행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정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매체도 있다.

그런데 언론이 아예 투자사 같은 금융 관련업체를 소유하고 있다면? 그런 언론이 재벌의 은행소유를 반대하는, 그러니까 금산분리를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

(출처=포춘)
8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벤처캐피탈을 세웠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블룸버그 베타'란 벤처캐피탈 회사를 설립했다. 블룸버그가 번 돈을 종자돈으로 7500억달러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투자할 업체도 정해졌다. 온라인으로 코딩 부호화를 하는 업체인 코드카데미,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뉴스를 친구처럼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웹 서비스업체 뉴슬 등이 그곳이다.

블룸버그가 벤처기업들에 투자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넷스케이프 창업자 마크 안드레센이 세운 투자사 안드레센 호로위츠와 함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기술 기업들이 투자해두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금까지도 자체 창업 지도 및 육셩(인큐베이팅) 업체인 블룸버그 벤처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업체가 블룸버그의 상품을 어떻게 사업화하는 데에만 목적을 뒀지 직접 투자를 통해 기술 기업들로부터 이익을 챙기려 했던 것이 주목적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번 건과는 차별화된다.

UC버클리의 저널리즘 대학원 에드워드 와서맨 학장은 "벤처캐피탈을 만들어 투자하게 된다면 블룸버그 뉴스의 신뢰성이 이슈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과연 투자를 통해 투자사에 대한 정보를 단독 입수, 특종을 노리거나 하진 않을까. 최근 그렇잖아도 NYT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과 더불어 블룸버그도 최근 기술 관련 전문 기자와 에디터들을 다수 영입했다. 블룸버그TV에서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나 페이팔과 테슬라 모터스의 공동 창업자인 엘론 머스크 같은 벤처기업 창업자나 경영자들을 인터뷰하는 경우도 배로 늘었다.

블룸버그 측은 "현재 혼자서만 이 기업을 취재한다든지 해서 이해의 충돌(Conflict of Interest)이 벌어지는 일은 막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베타가 투자를 개시한다면 아마 공시를 하게 될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와서만 학장은 "블룸버그 베타가 투자함으로써 기술기업 경영진에 대한 블룸버그의 취재 경쟁력이 생길 수 있고, 블룸버그 기자들을 만난 경영진 등은 그 대가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기사가 올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요즘 인기있는 기술 블로그 매체인 AOL 소속 테크크런지 창업자 마이클 애링턴도 최근 벤처캐피탈 크런치펀드를 세워 주목된다. 그러나 애링턴은 곧바로 테크크런치 경영에서 손을 뗐다.

블룸버그 베타의 대표인 로이 바하트는 이런 우려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바하트 대표는 "블룸버그 베타에 투자하는 기업가라면 블룸버그 기자들이 취재를 해 기사를 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걸 알겠지만 정보를 그런 식으로 흘리지 않고 적절하게 공유할 것"이라면서 "블룸버그 기자들도 나를 외부의 다른 투자자나 기업가들 중의 하나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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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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