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외국인, 10일새 4.3조 매도…언제까지?

기사입력 : 2013년06월20일 14:59

최종수정 : 2013년06월20일 14: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서정은 기자] 외국인들이 최근 10거래일 연속 총 4조원이 넘는 한국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로 이머징마켓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 외에 경기 모멘텀 약화, 삼성전자 우려 등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3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외국인들이 지난 4월 12~24일 중 9거래일 연속 매도했던 것과 다르다는 분석이다. 당시엔 규모가 1조2000억원에 불과했고, 뱅가드 물량이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이었다. 뱅가드 매도 물량은 매주 3000억원 이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의 매도는 뱅가드 물량이 거의다 정리된 시점에 집중적으로 나오는 것이라 더 우려를 낳고 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얘기가 불거지면서 금리가 오르자 이머징국가를 중심으로 자금이 다 빠져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뱅가드 물량까지 더해지며 매도 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풀 꺾이긴 했어도 여전히 진행형인 엔저와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우려도 눈엣가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부정적인 요인들이 한꺼번에 몰려있는 시점"이라며 "상반기 엔저로 인해 위기론이 커졌고, 이로 인해 경기모멘텀이 약해지면서 화학, 정유, 건설 등 중국 수혜주들도 무너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 우려까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꺾여버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가시적인 지표가 나오기 전까진 외국인의 수급이 쉽사리 완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성영 연구위원은 "FOMC라는 일차 관문을 지나고 있는 만큼 이후엔 2분기 기업실적이 국내 증시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며 "그간 금리인하, 추경예산 집행에도 돌아서지 못한 지표들이 다시금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외국인들이 올 때까지 국내 증시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는 것.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수시기가 언제쯤일지에 대한 전망도 좋지만 결국은 외국인이 없어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게 더 중요하다"며 "이런 부분이 해소되지 않으면 증시는 언제든 외국인 수급에 휘둘리는 모습을 연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