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대도시 집값 세계에서 가장 비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반기에도 상승세 계속될 듯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 대도시 5곳의 집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에도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일 중국 뉴스 포털 텅쉰재경(腾讯财经)은 경제전문 온라인잡지 쿼츠를 인용, 국제통화기금(IMF)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대도시 5곳의 집값이 도쿄와 런던, 뉴욕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한 도시의 부동산 가격 평균치와 가처분 소득 평균치를 비교한 IMF 통계에서 뉴욕의 중저가 아파트 값이 현지 일반 가정의 6년치 가량의 수입과 맞먹는 반면, 중국에서 일반 서민 가정이 베이징 중심가에 집을 마련하려면 꼬박 22년 가까이 수입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정부는 가공할 속도로 치솟는 집값을 억제하고자 초강력 대책을 시행해왔으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7.4% 오르면서  2012년 12월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에 중국 사회 일각에서는 당국의 부동산 규제책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함에 따라 주민들이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를 전혀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국내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성장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출과 투자 의존도가 커 단기간내 이를 개선하기가 쉽지 않으며 특히 부동산 투자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더이상 GDP를 기준으로 정부 관리들의 실적을 평가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 지방정부의 부동산 투자 열기가 수그러들고 토지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지방정부의 토지 재정 수입은 집값을 오르게 한 원흉이자 비제도권 금융기관인 그림자 은행 대출을 통한 과도한 부동산 투자를 부추긴 주범으로 지목돼 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은 부동산 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부동산 투자가 둔화되거나 시장이 침체될 경우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악성부채가 증가하는 등 경제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중국지수연구원이 1일 발표한 6월달 중국 100개 도시 부동산 가격 지수에 따르면 6월 중국 100대 도시 주택 평균 가격은 ㎡당 1만258위안(약 190만원)으로 전월대비 0.77%, 2012년 6월 이래 13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중국 10대 도시 평균 주택가격은 ㎡당 1만7376위안(약 321만원)으로 전월대비 1.01%, 전년 동기대비 무려 9.93%나 올랐다.

중위안(中原)부동산 시장연구부 장다웨이(張大偉) 총감은 "부동산 신용대출이 줄지 않는 이상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며 "특히 1선 도시의 경우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인 국5조(國五條)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중국 대다수 도시의 신규 주택과 중고 주택 거래량이 근래 들어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며 부동산 구매 수요가 여전히 왕성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부동산 기업들이 상반기 양호한 영업 실적을 올리면서 자금 상황이 좋은 편이라 집값을 낮춰 판촉을 하려는 동기도 부족한 데다, 대도시 땅값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중국지수연구원은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완커(萬科), 뤼디(綠地), 바오리(保利), 중하이(中海) 등 중국 대형 부동산 업체 4곳의 영업 수입이 600억 위안(약 11조원)을 넘어섰으며, 중국 부동산 업체 26곳의 상반기 영업 수입도 100억 위안을 돌파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영업 실적을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