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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경제 예측, 비둘기파가 우월.. 옐런이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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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간극 VS. 돈의 흐름, 강조점 달라

[뉴스핌=우동환 기자] 금융 경제 위기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 경제 전망에 관해서는 '매파'보다는 '비둘기'파가 더 정확한 예측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온건파 가운데서도 자넷 옐렌 부의장이 예측하는 미국의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이 비교적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온라인판 기사에서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이뤄진 14명의 연준 정책관료의 연설 및 의회 증언에서 나온 700건 이상의 경제 전망을 분석한 결과 자넷 옐렌 부의장이 가장 정확한 예측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각 정책위원들의 경제 전망 정확도를 평가하기 위해 각 -1.0에서부터 1.0까지 점수를 부여했는데 1.0이 현실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전망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 결과 '버냉키의 사람'으로 알려진 자넷 옐런 부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제도 총재가 각각 0.52점과 0.45점으로 예측 정확도 면에서 1위와 2위로 평가됐다.

반면 -0.01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인물은 연준 내 매파로 알려진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로 파악됐다.

역시 매파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0.00점,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가 0.05점,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0.07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옐런 부의장은 지난 2009년 여름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조금씩 반등할 기미를 보이고 있을 당시 회복 속도가 좌절할 만큼 느리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 같은 평가가 나온 후 연준 내부에서는 시중에 풀리 자금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었지만 옐렌 부의장은 높은 실업률과 약한 경제 회복세가 물가를 억누를 것이라며 이러한 불안은 기우라고 진단한 바 있다.

연준 내부에서는 이 같은 전망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찰스 플로서 총재 같은 경우 물가가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옐렌 부의장의 전망이 맞았다.

옐렌 부의장은 경제 전망에서 실업률과 가동되지 않는 공장과 같은 '경제적 간극(economic slack)'에 무게를 두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런 요인이 많으면 물가 오름세가 제한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경제 성장 전망에 탁월한 식견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미국의 회복 속도가 이전 궤도를 밟아 나가면서 장기 성장 추세인 3.2% 성장률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더들리 총재는 지난 2010년 연설을 통해 부실한 은행권과 가계 부채 문제를 거론하면서 회복세가 그리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당시에는 벤 버냉키 의장 역시 최근 경제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내년에 반등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미국 경제는 그 후로도 느린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연준내 매파는 다소 동떨어진 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점수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서 총재는 경제 회복세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바라봤으며 블라드와 래커, 코처라코타 총재는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지나치게 무게를 두었다는 평가다.

이들 매파는 주로 돈의 흐름에 주목했다. 양적완화로 시중에 공급된 막대한 자금이 위기 이후 가파른 물가 상승 압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일례로 지난 2012년 코처라코타 총재는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은 내가 원하는 시점에 맞춰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는 과거 데이터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신문은 몇몇 연준의 정확한 경제 전망은 엘리자베스 듀크 이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같은 비경제학자 출신에서 나왔다면서 일부 경제학자 출신 관료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일반적인 경제 모델에 의존해 예측을 내놓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침체와 회복 주기는 과거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적용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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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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