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융위기 5년, 미국 경제 비용 14조달러 치렀다

기사입력 : 2013년09월11일 03:2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5년 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본격화된 금융위기로 미국이 치른 경제적 비용이 14조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른바 대마불사 금융회사의 회생에 투입된 구제금융 비용을 감안할 경우 실제 미국 경제가 치른 값은 14조달러의 두 배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출처=신화/뉴시스)

10일(현지시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리먼 파산 5주년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융위기의 비용이 14조달러로 집계됐지만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항목까지 포함할 경우 실제 대가가 두 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고용 한파는 금융위기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구조적인 문제로 굳는 상황이라고 댈러스 연은은 지적했다.

보고서는 2008년 금융위기가 소비자 지출과 금융자산 가치, 전반적인 생산 등 다양한 각도에서 거대한 하강 기류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위기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과 경제적 기회 감소, 정부의 개입 확대 등 상당수에 이르는 부작용을 양산했다고 지적했다.

또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는 사이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능력 및 기술과 구직자의 역량에 커다란 간극이 벌어졌고, 이 때문에 고용이 더욱 악화되는 실정이라고 판단했다.

비용은 미국 경제가 잠재 성장률을 회복하는 시기가 늦춰질수록 더욱 불어날 것이라고 댈러스 연은은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2013년 중반을 기준으로 1인당 생산을 조사한 결과 과거 50년간 경기 회복 과정에 비해 12%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향후 소득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2007년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앞질렀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미래 소득 수준에 대한 이 같은 부정적인 전망은 1960년대 이후 처음이라는 것이 댈러스 연은의 진단이다.

이밖에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보다 깊은 침체를 방지한 사실을 부정할 수 없지만 눈덩이 부채와 천문학적인 규모의 연준 대차대조표, 과도한 정부 개입 등의 부작용이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바로잡아야 할 과제로 남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