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추석 후 주택시장 좌우할 ‘3대 체크 포인트’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득세 영구감면, 분양시장 등 향후 주택경기 가늠좌

[뉴스핌=이동훈 기자]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집을 살 때 정부가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한 만큼 주택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탓이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주택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석 후 시장 분위기에 따라 주택시장이 회복이나 침체로 엇갈릴 것으로 예상해서다.

이에 따라 주택 이후 시장을 좌우할 변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석 이후에는 취득세 영구감면 시행 및 분양시장 열기, 미분양 거래 등이 주택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취득세 영구감면이 시행되면 주택구입 초기비용이 낮아져 기존주택 및 분양시장 거래가 한층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영향으로 향후 미분양까지 소진되면 주택시장이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취득세 영구감면 시행시기는 언제?

취득세 영구감면이 이달 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로선 불명확한 상황이다. 취득세 인하안 시행을 위해선 관련 법안을 국회가 심의해 통과시켜야 한다. 하지만 정치권이 개점휴업에 들어가면서 이달 취득세 영구감면 시행은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태다. 여야는 대략 9월 1일 이후 주택 등기분부터 소급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소급적용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취득세 감면이 조속히 시행돼야 점차 살아나고 있는 주택거래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시적인 적용이 아니어서 과거처럼 급격한 거래증가로 나타나진 않겠지만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에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얘기다.

이남수 신한은행 서초 PB 센터장은 “취득세 영구감면 시행이 추석 이후 주택시장을 변화시킬 가장 큰 요소”라며 “영구적인 취득세 감면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거래가 급격히 늘기 보단 점진적으로 확산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8·28대책을 통해 취득세율을 6억 이하는 1%, 6억~9억원 이하는 2%, 9억원 초과는 3%로 적용할 계획이다.

◆분양시장 ‘밝음’..지역별 양극화는 유지

기존주택의 거래 부진과는 달리 추석 이후 분양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올 초 분양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위례신도시와 노른자위에 위치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어서다.

위례신도시에선 추석 연휴 직후인 내달 대우건설의 '그린파크 푸르지오'(972가구)와 '센트럴 푸르지오'(687가구)가 분양된다. 같은 달 경기도시공사가 성남지역 A2-11블록 보금자리지구에 위치하는 ‘위례 이편한세상래미안’(1545가구)를 선보인다. 

이 지역에선 지난 6월 분양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청약 1순위에서 최고경쟁률 35대 1, 379대1을 각각 기록해 대박행진을 벌였다.

또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 논현동 ‘경복아파트’(e편한세상 경복), ‘역삼동 개나리6차’(역삼자이)도 내달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취득세 영구인하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등의 시행되면 분양시장의 열기가 한층 고조될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대형건설사 한 분양팀 관계자는 “인기 지역인 위례신도시와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추석 이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이 시행되면 분양시장에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수요도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거래 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어서 입지와 분양가, 향후 가치 등에 따라 성패가 크게 엇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분양 소진은 언제쯤

추석 이후에도 미분양 감소가 당장 이뤄지긴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기존주택과 분양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고조된 이후 미분양주택이 반응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8.28대책이 시행되면 입지가 좋은 주택을 중심으로 거래가 소폭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기존주택과 마찬가지로 미분양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금리 2.8~3.6%로 최대 2억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다. 또한 지난 ‘4·1대책’에 따라 기존주택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경우 취득세도 감면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미분양 주택은 분양을 통해 실패를 맛 본 단지이기 때문에 물량 소진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라며 “하지만 추석 이후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질 경우 분양가를 크게 낮추거나 입지가 좋은 단지가 팔려나갈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