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대형유통업체가 이익 독식?.."입점中企, 경영지표 개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입점업체 중 81.2% 매출 신장..80.4% 이미지 개선

[뉴스핌=이강혁 기자] 중소기업들이 이마트, 신세계 등 대형마트와 대형백화점에 입점한 이후 매출액 등 경영성과가 호전되고 자사 브랜드 인지도도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형유통업체와 입점 중소기업간의 긍정적 공생관계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유통학회에 연구 의뢰한 '대형유통업체 입점이 중소기업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근거로 10일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의 조사대상 중소기업은 전국 대형유통업체에 입점한 486개사로 이중 102개사가 설문에 응답했다. 응답기업 매출액은 평균 172억7000만원이고 주거래유통점과의 거래기간은 평균 11.6년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브랜드 홍보, 판로 확충, 소비자 취향 파악 등 자사의 경영전략 수단으로써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 브랜드 홍보측면에서 조사 대상 중소기업들 중 80.2%는 대형유통업체 입점이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중은 3.0%에 불과했다.

판로확충과 소비자 취향파악 수단으로써 중요하다는 응답비율도 각각 79.4%, 73.5%로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비율 3.0%, 4.9%와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항목별 응답비율을  5점 척도 기준으로 전환할 경우 자사 브랜드 홍보 4.15, 판로 확충 4.07, 소비자 취향 파악 3.92, 동종업계 및 경쟁사 파악 3.85, 고가상품으로 차별화 3.61 순으로 나타났다.

5점에 가까울수록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고 1점에 가까울수록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뜻으로 중소기업들은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자사 브랜드 홍보 수단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또한 대형유통업체 입점 이후 매출, 브랜드 인지도, 이익률 모두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대형유통업체에 입점한 이후 자사의 성장성, 마케팅, 수익성 지표 모두 호전됐다고 판단했다. 성장성 지표의 하나인 매출액의 경우, 중소기업 81.2%는 입점 전보다 증가됐다고 응답했으며 감소했다는 비율은 5.0%에 불과했다.

시장점유율은 확대 67.6%, 감소 2.0%로 조사됐다. 마케팅 지표인 고객인지도, 고객만족도, 고객충성도의 경우 각각 80.4%, 73.5%, 66.7%가 입점 이후 증가했다고 응답한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비율은 0.0~1.0%에 불과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산이익률(ROA)돟 증가 45.1%, 감소 7.8%로 나타났으며 매출이익률(ROE)은 증가 44.1%, 감소 9.8%로 조사됐다. 항목별 응답비율을 5점 척도 기준으로 전환할 경우 고객인지도 3.92, 매출액 3.89, 고객 만족도 3.80, 시장점유율 3.75, 고객 충성도 3.74, 자산이익률 3.41, 매출이익률 3.3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대형유통업체에 입점할 경우, 자사브랜드에 대한 고객인지도와 매출액이 가장 많이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자산이익률과 매출이익률 역시 평균값인 3.0을 상회함에 따라 입점 이후 중소기업들의 수익성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5점에 가까울수록 매우 증가, 1점에 가까울수록 매우 감소이다.

이상호 전경련 산업정책팀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대형유통업체가 중소기업 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국내 중소기업들의 육성․발전의 관점에서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지양되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팀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대형유통업체의 입점 중소기업에 대한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대형유통업체가 이익을 독식한다는 일부 인식에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