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버블’ QE 수혜는 유럽 증시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출처:신화/뉴시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버블 경고가 고개를 들었다. 매출액 추이와 이익의 질보다 일회적 이벤트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움직임이 과거 1999-2000년 닷컴버블과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유럽 증시가 강세장을 연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동성이 미국보다 유럽 증시로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UBS의 아트 카신 디렉터는 18일(현지시간) “최근 주가는 닷컴버블 당시를 연상하게 한다”며 “특히 기술주의 주가 흐름 뿐 아니라 기업 인수합병(M&A) 움직임에서도 당시와 흡사한 양상이 엿보인다”고 주장했다.

자산이나 기업 인수 가격이 부풀려지거나 재무재표를 고려하지 않은 채 투자를 단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광고 비즈니스의 장밋빛 수익성 전망에 따른 주가 강세는 지나치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카신은 경고했다.

일례로 페이스북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주가수익률이 (PER)이 200배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이는 IBM의 12배에 비해 커다란 격차를 보이는 수치다.

유럽 증시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주요 증시의 시장지수는 5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유로존 경제가 침체를 탈피한 데 이어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데다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가 둔화되면서 투자 매력이 크게 부각되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연준의 QE로 공급되는 유동성이 결국 미국보다 유럽 증시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연준 QE로 인해 달러화가 내림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가 강세 흐름을 타는 데서도 유럽 증시의 상승 근거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케임스 캐피탈의 스콧 제이미슨 멀티 애셋 투자 헤드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강도 높은 부양책에 여전히 크게 무게를 두는 만큼 달러화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만 역시 이날 투자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첫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예상 시기가 올 연말에서 내년 3월로 늦춰졌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이 유럽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장중 1745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