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013국감 현장] 한전 재정악화 원인은 '대기업 특혜' 때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년간 원가이하 공급액 9조원…매년 CP 8조원 발행에 '신중한 관리' 촉구

[뉴스핌=홍승훈 기자]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선 대기업들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조속한 현실화 요구가 빗발쳤다.

이날 피감기관으로 나온 한국전력의 최근 5년간 누적적자가 11조원을 넘고 부채비율이 급상승하는 문제도 결국 대기업들에 대한 산업용 전기요금 특혜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에서다.

추미애 의원(민주당)은 한전 조환익 사장에게 "우리나라 100대 대기업들에게 10년동안 원가 이하로 전기를 공급해 발생한 금액이 9조원을 넘었다"며 "대기업들에는 반값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결국 국민들에게 온갖 등짐을 지게하는 현재의 정책이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추 의원은 "유럽 등 선진국들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를 위해 지금 희생을 선택했지만 우리 국민은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기업들을 위해 지금껏 희생을 강요당한 것"이라며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한 조속한 인상계획을 구체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영식 의원(민주당) 역시 최근 5년째 적자에 허덕이는 한전의 현 주소는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한 잘못된 정책에 있다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2007년까지 흑자기조가 유지되던 한전이 이후 5년동안 누적적자가 11조원을 넘어서고 부채비율은 133% 수준까지 왔다"며 "이는 결국 산업용 전기요금에서 비롯됐다"고 날을 세웠다.

조환익 사장도 대기업에 대한 특혜 사실을 인정했다. 조 사장은 "산업용 요금이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지금껏 혜택을 많이 본 것은 사실"이라며 "이젠 그런 시기가 지났다고 보고 이 같은 공감대가 있는 만큼 전기요금 인상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장에 나온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도 "조속히 (인상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홍일표 의원(새누리당)은 한전의 내부개혁도 당부했다. 

홍 의원은 "한전 재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전기요금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운을 뗀 뒤 "다만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을 떳떳하게 국민에게 얘기하로려면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며 연일 언론에 거론되는 한전의 과도한 성과급 및 복지문제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한전의 무분별한 CP(기업어음) 발행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하진 의원(새누리당)은 "한전의 단기 CP발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계산해보니 한전이 매년 8조원씩 찍고 있는데 이게 도대체 말이 되냐. 사장은 CP 발행 한도를 알기나 하냐"고 물었다.

이에 조 사장은 "5000억원.."이라고 답했지만 전 의원은 "한도가 없다"고 되받아쳤다.

전 의원은 "발행 한도도 없는 데다 실무자 선에서 발행을 결정하는 상황이다보니 너무도 쉽게 자금을 조달해 기업경영이 방만해지는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는 금융기관도, 산업통상자원부도 모두 책임이 있다. CP발행에 대한 제도개선책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조 사장은 이에 대해 "단기CP는 미스매치상 불가피한 문제이긴 한데 앞으로 신중하게 관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전기전력산업에 대한 감독권한기관 이관에 따른 '콘트롤 타워 부재' 문제도 지적됐다. 

노영민 의원(민주당)은 "현재 전기전력산업에 대한 감독은 지식경제부가 평가는 기획재정부가 하는 상황인데 실상 지경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전기 전문가가 한 명도 없다. 그나마 전기에 대해선 한전이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정부가 넘겨받으면서 방만하게 버려뒀다. 결국 지금의 전력문제도 이 같은 콘트롤타워 부재로 인해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노 의원은 "당시 감독권한이 한전에서 정부로 이관될 때 장관과 당시 한전 사장 사이가 안좋아 그랬다는 소문까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 사장은 "당시 장관과 사장 간 개인적인 트러블은 없었다"며 "다만 근본적으로 (권한) 분할 이후의 무제점을 충분히 검토해서 개선점을 찾을 때가 된 것 같다"고 조심스레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