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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뱅크 가세하며 일본 국채 '랠리'…대체 어디까지?

기사입력 : 2013년10월31일 14:57

최종수정 : 2013년10월31일 14:57

"일본 은행권, BOJ와 '치킨 게임' 중"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5개월 반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일본 국채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런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이와 SB 투자증권의 이토 카즈야 금리 전략가는 최근 일본 국채 시장의 움직임을 조용하게 진행되는 '치킨 게임'에 비유했다.

국채 시장이 과열될 상태는 아니지만 매수 분위기가 은근히 조성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0.59%로 떨어지면서 5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런 국채 시장의 랠리의 배경으로는 최근 몇 주간 일본 '메가뱅크'들이 다시 국채 매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대형 은행의 한 국채 딜러는 "국채를 제외하면 살 것이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들의 자산을 위험 자산 쪽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은행권은 오히려 다시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일본 은행들의 대출 잔고는 1년 전에 비해 2% 정도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예금 잔고는 훨씬 빠르게 쌓이고 있다.

은행권은 수익률이 0.6% 정도에 불과하지만 여유 자금을 묶어 놓을 수 있는 최적의 투자처로 여전히 국채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은 신규로 발행되는 국채의 70%를 매입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은 만일의 사태에 직면하면 중앙은행에 국채를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거래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소비세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앞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일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 기능이 위축된 상태에서 금리가 갑자기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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