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푸틴, 'EU 대항마' EEU 결성 박차

기사입력 : 2013년12월26일 08:10

최종수정 : 2013년12월26일 08:10

내년 5월 조약 체결…2015년 정식 출범 계획

[뉴스핌=주명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항하기 위해 동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유라시아경제연합(EEU)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및 동유럽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 AP/뉴시스]

러시아 관영통신사 이타르타스는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라시아 최고 경제위원회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3국이 EEU 조약을 위한 법적 초안을 마련하는데 모두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5월 1일까지 EEU 창설 조약을 체결한 후 내년 내 가입국들의 비준 절차를 거쳐 이듬해인 2015년 1월 EEU를 정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와 함께 3국 관세동맹을 출범시켰다. 푸틴은 경제위원회 기조연설에서 함께 참석한 두 국가 정상들과 유라시아 경제통합을 위한 주요 발전 방향에 대해 먼저 논의해왔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이번 발표와 관련해 푸틴이 향후 터키 및 인도까지 포괄한 경제통합기구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에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벨라루스 연방국가 최고회의' 회담이 끝난 뒤 "세계 시장의 (위기) 상황과 관련해 우리 파트너들을 돕기 위해 내년에 벨라루스에 2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국채매입 방식을 통한 150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과 더불어 천연가스 가격을 3분의 1로 인하를 결정한 바 있다. 경제지원을 통해 EEU로 우크라이나를 끌어들이겠다는 계산이다. 24일 미콜라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총리는 모스크바에서 가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의 회담 이후 "러시아로부터 (국채매입을 통한) 30억달러에 달하는 첫번째 자금지원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아르메니아 또한 EEU 가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푸틴 대통령은 아르메니아로 수출되는 천연가스 가격을 1000cbm(입방미터) 당 270달러에서 189달러로 대폭 낮춘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