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마지막 경기부양 카드 DTI·LTV 완화 어려울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가계부채 증가 우려로 DTI·LTV 완화는 어려워

[뉴스핌=한태희 기자] 대통령이 신년 화두로 주택거래정상화를 언급했지만 정부가 꺼내들 만한 정책 카드가 많지 않다.

이미 DTI(총부채상환비율)와 LTV(담보대출인정비율)와 같은 금융규제를 제외한 대다수 주택거래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서다.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우려 때문에 정부가 시장 정상화를 위해 마지막으로 남은 LTV와 DTI 규제를 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부동산 업계 따르면 대통령의 주택거래 정상화 의지에도 정부가 꺼내들 마땅한 정책 카드가 없다고 진단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이미 웬만한 정책은 다 쏟아 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는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금융 규제만 남겨두고 다 풀었다. 정부는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폐지했다. 다주택자 양도차익에 대해 최대 60% 양도세율을 적용하는 양도세 중과는 대표적인 부동산 거래 규제로 꼽혔다.

안전문제를 이유로 허용하지 않았던 리모델링 수직 증축도 허용했다. 아파트를 리모델링 할 때 3개 층을 위로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도 추진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면 분양 받은 주택을 일정기간 팔지 못하게 하는 전매 제한 규제도 자연히 완화된다. 

이제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앞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DTI와 LTV만 남았다.

DTI나 LTV는 법을 바꿔야 하는 양도세 중과 폐지와 달리 국회 동의없이 정부가 직권으로 바꿀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DTI와 LTV를 한차례 완화했다. 정부는 '4.1주택대책'을 시행하며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에 한해 지난해 DTI를 은행 자율에 맡겼고 LTV도 70%로 내렸다.

하지만 정부가 DTI나 LTV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DTI나 LTV를 완화하면 가계부채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DTI는 매월 납부하는 대출 원리금 한도를 소득의 일정 비율로 제한하는 규제다. LTV는 대출 가능액수를 주택값의 일정 비율로 제한하는 것이다. 보통 DTI와 LTV 기준을 낮추면 대출이 늘어 주택거래가 늘어난다.

주택산업연구원 김지은 연구원은 "가계부채가 1000조원인 상황에서 금융 규제를 완화하면 부작용이 생긴다"며 "정부가 단기간에 DTI나 LTV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은행 PB사업부 강태욱 부동산팀장은 "가계부채 문제 때문에 정부가 DTI나 LTV는 쉽게 건드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1%대 손·수익 공유형 모기지 대출 상품을 내놨을 때도 정부가 부동산 부양하려고 빚 내라고 한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은행권에서는 지난해 연말 가계부채가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 절반 가량을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한다. 지난해 11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414조2000억원이다.  

[사진=김학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DTI나 LTV와 같은 금융 부분을 제외한 규제를 줄줄이 폐지하거나 완화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문제때문에 정부가 DTI나 LTV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