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실업률 5년래 최저? 수치로 본 실상은

기사입력 : 2014년01월11일 02:2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노동 참여율 '78년 이후 최저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실업률이 5년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반색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는 물론이고 정책자들까지 이구동성하는 얘기다.

지난 12월 실업률이 6.7%로 하락,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준점으로 통하는 6.5%에 바짝 근접했지만 긴축에 나서야 할 만큼 실물경기가 강한 것으로 풀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

(출처:월스트리트저널)

10일(현지시간)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광의의 실업률(U6)은 13.1%로 집계됐다. 광의의 실업률은 현재 실직 상태이면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모두 포함하는 지표다.

이 수치가 공식 실업률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그만큼 구직 단념으로 인해 실업률 산출에서 아예 제외된 근로 가능 인구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광의의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실업률이 같은 기간 0.3%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가지 수치의 간극은 헤드라인 지표 이면의 수치에서 그 원인이 확인된다. 지난달 고용자 수는 14만3000명 늘어났다. 하지만 노동 인구에서 제외된 이들이 34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른바 ‘절망에 빠진 근로자’가 91만7000명에 이른 것은 앞으로 실물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어 우려스럽다는 것이 업계 이코노미스트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이들은 일자리를 원하지만 구직 활동을 단념한 이들을 의미한다. 지난달 수치는 11월 76만2000명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불완전 고용 역시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정규직 일자리를 원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적성과 무관하게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이들이 77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기준 6개월 이상 장기 실직 상태인 이들은 187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완전 고용과 구직 단념자가 늘어날수록 장기 실직자 역시 증가하는 구조적 악순환을 되풀이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경고다.

또 실직 상태가 길어질수록 재취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낮아져 향후 경제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고용 시장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인 노동참여율이 지난달 62.8%로 하락, 여성 인력의 사회 진출이 봇물을 이뤘던 197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한편 지난달 장기 실업수당 급여 지급이 중단된 실직자는 1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12월 공식 실업률 집계에 포함됐지만 의회가 수당 지급을 26주간 연장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하지 않을 경우 1월 통계에서는 제외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