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프론티어 펀드 자금 밀물, 이유 따로 있네

기사입력 : 2014년02월22일 04:43

최종수정 : 2014년02월24일 08:47

고정환율제와 강한 경제 성장 투자 매력 부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이머징마켓 관련 펀드에서 자금이 썰물을 이루는 데 반해 프론티어마켓 펀드는 투자 열기가 뜨겁다.

자금 유입이 봇물을 이루면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카타르 등 프론티어 마켓의 주가가 글로벌 증시에서 수익률 선두를 달리는 상황이다.

(사진:신화/뉴시스)

이머징마켓 위기로 인해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확산된 가운데 리스크가 오히려 더 높은 프론티어 마켓으로 ‘사자’가 쇄도하는 데는 환율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국가의 중앙은행이 통화 가치를 달러화에 페그한 데 따라 이머징마켓에 비해 환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판단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얘기다.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연초 이후 6주 동안 프론티어 마켓으로 유입된 투자자금이 4억7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머징마켓에서 21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수익률 역시 뚜렷한 호조를 이루고 있다. MSCI 프론티어 마켓 인덱스는 연초 이후 3% 상승해 2008년 고점을 회복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 둔화에 따라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역시 위험자산에 악재에 해당하지만 프론티어 마켓의 상승 열기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와 카타르, 베트남 등이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의 수익률 상위 10위권에 랭크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환율 페그제다.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 가치를 달러화에 페그하는 고정환율제를 시행, 외환시장의 급변동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차단된다는 얘기다.

연초 이후 남아공 랜드화와 터키 리라화, 브라질 헤알화 등이 수직 하락하면서 손실을 초래하자 프론티어 마켓의 페그제가 커다란 매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르네상스 캐피탈의 찰스 로버트슨 이코노미스트는 “MSCI 지수 편입 프론티어 마켓의 절반 가량이 고정환율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여기에 탄탄한 경제 성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