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아베노믹스 한계’ 엔화 오른다

기사입력 : 2014년02월28일 04:46

최종수정 : 2014년02월28일 09:27

지난해 12월 이후 엔화 하락 베팅 급감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헤지펀드가 이른바 아베노믹스의 엔화 약세 효과에 대해 신뢰를 상실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엔화 평가절하를 통한 경기 부양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표정이다. 아베 신조 총리의 이른바 ‘세 번째 화살’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자신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사진:뉴시스)

2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헤지펀드가 지난해 12월 이후 엔화 하락 베팅을 60% 이상 축소했다.

실제로 올들어 엔화는 선진국 통화 대비 3.6% 상승,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해와 크게 상반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화는 또 31개 거래 통화 가운데 20개 통화에 대해 연초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통신의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의 73%가 일본은행(BOJ)의 부양책 확대를 예상했지만 투기 거래자들은 엔화 상승에 대한 베팅을 오히려 늘리고 있다.

헤지펀드 업체 위츠 파트너스의 이와미 나오키 최고투자책임자는 “디플레이션 탈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 모멘텀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엔이 100~105엔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달러화에 대해 18% 급락한 엔화 가치는 올해 3% 이상 상승했다.

매스뮤추얼 라이프의 요시다 히로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달러/엔 콜옵션을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환율이 하락하면서 나타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RBC의 수 트린 외한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BOJ의 부양책 확대 시기가 상당히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달러화 대비 엔화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