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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 ECB 통화정책 동결에 유로존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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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 투자 매력이 하락,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

유로존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국채시장이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6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bp 오른 2.736%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도 3bp 상승한 3.684%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익률이 강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 수익률이 2bp 상승한 1.57%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전주에 비해 2만6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반면 1월 공장주문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1월 공장 주문이 전월에 비해 0.7%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4%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테이퍼링의 속도 변경을 위한 기준이 지나치게 높다고 강조하며 비둘기파의 의견을 내비쳤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7일 발표되는 2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집중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고용이 15만2000건 증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P 증권의 애드리언 밀러 채권 전략가는 “경제 지표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국채 투자 매력이 줄어든 것은 이 때문이며, 7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 역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이 0.3%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최근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루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

이날 영국의 영란은행(BOE) 역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동결했다. BOE는 5년째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산 매입 규모도 3750억파운드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공포가 증폭됐다”며 “하지만 소비자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해 중장기적으로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 국채시장은 ECB의 결정에 하락으로 반응했다. 독일 1년물 국채 수익률이 4bp 떨어진 1.65%에 거래됐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8bp 뛴 3.45%를 나타냈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 역시 5bp 상승한 3.41%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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