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한·호주 FTA] 박근혜정부 첫 결실, 얻고 잃은 것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동차 받고 쇠고기 내줘...광물자원 안정 수급 긍정적"

[뉴스핌=홍승훈 기자] 박근혜 정부 들어 첫 FTA(자유무역협정)인 한-호주 FTA 공식 서명이 8일 이뤄졌다.

최근 토니 애벗(Tony Abbott) 호주 총리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공식서명으로 우리는 11번째 FTA를, 호주는 8번째 FTA를 맺게 됐다.

이번 FTA를 통해 우리는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호주에 자동차 및 에너지 자원분야를 중심으로 대호주 투자를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다만 향후 쇠고기 등 낙농품에 대한 관세철폐로 국내 축산농가의 반발과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호주는 한국시장에 쇠고기 등 낙농품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계기가 됐고,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한·호주 FTA는 ISD(투자자국가소송제도)에 대한 이견으로 지난 2009년 개시됐다 2010년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토니 애벗 총리가 이끄는 새 호주 정부의 스탠스 변화에 따라 ISD를 포함하는 협상안이 관철되면서 급진전됐다.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우리가 얻은것들

이번 한-호주 FTA는 우리로선 자동차 등 공산품 시장개방을 얻은 반면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시장은 내줬다는 평가다.

최근 타결된 한-캐나다 FTA와 마찬가지로 이번 한-호주 FTA의 최대 수혜는 자동차분야로 꼽힌다. 현재 우리가 호주에 수출하는 자동차 관세율은 5%인데 이 중 가솔린 중형차(1500~300cc), 가솔린 소형차(1000~1500cc) 등 우리 주력품목에 대해 즉시 관세철폐에 합의했다. 나머지 승용차에 대해서도 3년내 철폐키로 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은 "자동차의 경우 70% 이상을 즉시철폐하는 경우는 이번 FTA가 처음이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자동차 부품 역시 현행 5% 관세율인 타이어도 즉시 철폐되고 기어박스, 차체부품, 제동장치, 완충기 등의 차부품도 3년내 관세가 철폐된다.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건설중장비와 섬유기계 등 일반기계의 경우 대부분 즉시 관세가 철폐되고 철강과 석유화학 제품 역시 대부분 즉시철폐키로 했다.

또한 호주가 우리나라 최대의 광물자원(석유, 가스 등 제외) 공급국이란 점에서 향후 안정적인 광물자원 확보가 가능해졌다는데 정부측은 의미를 둔다. 지난해 기준 우리는 호주로부터 전체 철광의 72%, 석탄의 44%, 알루미늄광의 77%를 수입했다.

우태희 실장은 호주에 대해 "우리는 주로 자동차와 석유제품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호주는 원자재와 에너지자원을 수출하는 상호보완적 교역구조를 가진 이상적인 FTA 파트너"라며 "특히 우리 중소기업들의 경우 자동차범퍼, 광섬유 케이블, 공기청정기 필터, 식품,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관세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조달에 대한 시장접근을 약속, WTO 정부조달협정(GPA) 미회원국인 호주의 중앙정부, 지방정부 등에 대한 정부조달 시장 진출 확대도 기대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 우리가 잃은것들

받은 게 있으면 주는 것도 있는 것이 협상이다. 우리가 자동차 등 공산품시장 확대 기회를 얻은 반면 쇠고기 등 낙농품시장은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에선 우리 농축산품 민간성 보호를 위해 양허제외, 10년 초과 장기 관세철폐, 농산물 세이프가드, 계절관세 등 다양한 예외수단을 확보했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대표적인 것이 쇠고기다. 지난해 기준 국내 수입 쇠고기 시장점유율을 보면 호주산이 55.6%(14만3000톤)으로 가장 높고 미국(34.7%, 8만9000톤), 뉴질랜드(8.8%, 2만3000톤)가 뒤를 잇는다.

최근 FTA가 타결된 캐나다의 경우 광우병 파동으로 국민 인식이 부정적이지만 호주산 쇠고기에 대해선 상당히 긍정적인 것도 향후 쇠고기에 대한 수입물량 급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호주 역시 이번 FTA 발효이후 향후 15년간 쇠고기를 포함한 호주산 농축산물의 한국 수출이 73%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호주 외교통상부가 독립적 연구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호주 FTA가 2015년 발효되면 2030년까지 15년간 호주산 농축산물 수출이 7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외에 치즈, 설탕, 와인 등이 최대 수혜품목으로 꼽혔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선 민감 품목인 농축수산물 부문에 대해선 비교적 보수적인 수준에서 협상이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양허제외 품목 수로 봐도 한-캐나다에 비해선 적지만 한-미 FTA(16개), 한-EU FTA(42개)에 비하면 한-호주 FTA(158개)가 훨씬 많아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시장개방 수준에선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이 외에 한-미FTA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방된 서비스투자부문의 경우 호주측의 활발한 국내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현지법인 신고금액 기준으로 우리의 대호주 투자는 17억달러, 호주의 대한국 투자는 5억달러 수준이며 호주는 국내 법률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