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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장관, IMF 추가부양 권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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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블레 "통화완화책은 만병통치약 아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추가 부양책 권고를 비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통화완화정책이 신흥국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등 부작용을 안고 있어 한시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라가르드 IMF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완화정책을 확대할 것을 여러 번 권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주변국 중 일부 국가가 구제금융을 성공적으로 졸업했으나, 유로존 재정위기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며 "유로존의 낮은 물가 상승률이 추가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전날 ECB는 지난 4월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ECB의 목표치인 2%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달 워싱턴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연설 도중에도 ECB가 통화완화정책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사진: 위키피디아]
그러나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유로존에는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없다"며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이날 베를린 비지니스 컨퍼런스에서 "통화완화정책은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으며, 한시적으로만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화완화정책은 유로존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고, 도리어 신흥국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등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이다.

이어 "초저금리를 유지한다 해도 결국엔 금리를 정상 수준으로 돌려놓아야 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는 물가상승률을 웃돌면서 유로존 위기에도 대처 가능한 수준으로 금리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ECB가 현재 어려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지만, ECB는 잘 대처해 나가고 있다"며 "이들의 노력을 비판하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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