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하이일드펀드, 대형 IPO 소식에 3000억 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거액자산가 유치위해 분리과세혜택 늘려야"

[뉴스핌=김선엽 기자] 공무주 우선배당 혜택을 등에 업고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이에 설정액도 3주 만에 8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내년 이후까지 '롱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손질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17일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국내 출시된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총 14개로 설정액도 806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3주 후인 이달 13일 기준으로 41개 3049억원으로 늘어났다.

6월 12일 기준 국내 출시된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중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상품의 연 수익률 <출처=제로인>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운용 자산의 30%를 신용등급 BBB+이하인 국내 채권(하이일드 채권) 또는 코넥스 주식에 투자하는 대신 이자 또는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을 누리는 펀드다.

또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공모주의 10%를 우선 배분받을 수 있다. 6월 들어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것도 트루윈과 화인베스틸 등이 상장을 앞두고 조만간 공모주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1년 미만 BBB+ 등급의 수익률(연 3~4%)에 더해 공모주 우선배정에 따른 성과를 추가로 가져갈 수 있다"며 "전체 예상수익률을 연 7~10%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KTB자산운용의 IPO투자 수익률<제공=KTB자산운용>
하지만 이같은 인기를 계속 구가할지는 미지수다. 개인당 분리과세 혜택이 전 금융기관 통합 5000만원으로 한정돼, 고액자산가들의 자금 유치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출시된 사모형(50인 미만)들의 설정액이 대부분 50억원 미만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 공모주 우선배당도 출시된 분리과세펀드 전체에 10%만 할당되기 때문에 펀드 개수가 늘어날수록 혜택도 줄어든다. 게다가 담을 만한 'BBB+' 이하의 채권이 마땅치 않은 것도 문제다. 때문에 세제혜택 확대를 포함한 추가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편입 채권 등급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BBB+ 이하 채권의 신용위험이 높고 유동성이 떨어지므로 공모펀드로 대규모 자금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화투자증권 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장은 "하이일드펀드의 분리과세 대상금액을 1억~2억원까지 확대하고 혜택금액이 클수록 의무가입기간을 차등화하여 장기간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모형과 사모형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도 고민이다. 현재 시중에 나온 공모형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흥국자산운용의 상품이 유일하지만 KTB자산운용도 조만간 공모형을 출시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공모형의 경우 특정 주식종목을 10% 이상 담을 수 없는 '10%룰'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공모주 배당에도 운용자산의 10% 이상을 신청할 수 없다. 때문에 사모에 비해 수익률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또 한 종목의 채권을 10% 이상 담을 수 없는 등 제약이 많아 펀드운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만큼 안정성 측면에서는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공모주의 경우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에 한 종목이 삐끗한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모의 경우 한 종목의 채권에 30%까지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은 높아도 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