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스피200, 총수익지수·전략형지수 나와야"

기사입력 : 2014년06월17일 17:16

최종수정 : 2014년06월17일 17:16

고봉찬 교수, 글로벌 핵심지수 부상 전략 제시

[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200 지수가 스무살 생일을 맞았다. 국내 대표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지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략형지수의 개발, 총수익지수의 도입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봉찬 서울대학교 교수는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인덱스컨퍼런스'에서 "코스피200지수는 활용도도 높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로 자리매김했다"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수효율성, 투명성 마케팅을 강화해 핵심지수로 부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200 지수는 파생상품시장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선물·옵션 거래의 대상지수로 활용되도록 한국거래소와 선물학회가 공동으로 개발됐다. 시가총액을 가중한 방식으로 200종목이 산출됐으며 1994년 6월 발표된 이후 대표지수로 자리매김했다. 고 교수는 "코스피200 지수가 발표된 후 지수 수준은 최근까지 158%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976% 증가했다"며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전체 대비 77%에서 시작해 현재는 88%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지수는 전략형지수, 섹터지수, 멀티에셋지수 등 다양한 연계지수들이 개발되고 컨퍼런스가 정례화되는 등 코스피200 지수의 활용도도 높아진 상태. 

고 교수는 "아시아 주요 경제국으로서 국내 경제가 발전할수록 지수이용도는 꾸준히 늘 것"이라며 "지수효율성, 투명성 마케팅을 강화한 핵심지수로 부상하려면 총수익지수가 도입되고 코스피200과 연계된 다양한 전략형지수가 개발돼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200지수는 시가총액 기반의 가격지수로 배당수익이 고려되지 않아 시장 니즈와 괴리가 있다"며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정확한 성과평가와 활용도 제고 등을 위해 총수익지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코스피200 고배당지수, 코스피200 저변동성 지수 등 저금리 기조인 최근 시장상황에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지수가 나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만큼 고객과의 네트워크,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주문도 나왔다. 그는 "국내·외 지수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 채널을 구축하고 활성화해야 한다"며 "글로벌지수 및 정보사업자와 지수개발, 마케팅 협력사업을 확대해 추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