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경환 2기 경제팀, 야당과 시작부터 삐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반기 국감 등 국회 일정 수두룩, 야당 설득 노력이 관건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야당으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2기 경제팀도 국회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14개가 국회에 1년 넘게 계류하고 있고 내년도 예산안, 세법개정안 등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0일 최경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를 한지 이틀만이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실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기재위는 종합의견에서 "최 후보자는 직무수행 능력에 관해 지식경제부 장관, 경제 관료 등 공직생활 경험과 함께 국회의원으로서 기재위 등 경제 관련 상임위에서의 활동을 통해 경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전임 원내대표로서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국회와 정부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한편 후보자의 준법성과 도덕성에 관해 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와 관련한 대기업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됐다"고 적시했다.

새누리당은 "최 후보자는 경기 회복, 일자리 창출 등 산적한 한국 경제의 과제를 추진해 나갈 의지와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된다"며 '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최 후보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적자재정 확대를 감수하겠다고 하면서 가계부채 완화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아무런 대책 없이 '경제가 활성화될 경우 세입이 확충돼 재정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며 '부적격' 의견을 적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최 후보자가 3선 국회의원이면서 전임 원내대표를 맡았다는 경력을 들어 국회, 특히 야당과의 관계가 원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청문회나 보고서 채택에 예상외로 진통을 겪었다.

사실 야당에서는 최 후보자에 대해 불만이 많은 모습이다. 지난 4월2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에 새정치연합 안철수 대표에게 "너나 잘해"라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재정부 선배들이 최경환 후보자에게 장점이 많지만 세밀함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말이 너무 앞선다는 평가다.

원내대표 시절 야당을 무시하고 법안처리를 강행하거나 야당이 박근혜 정부 내내 국정 발목잡기에만 매진했다고 혹평하는 등 정쟁에 앞장 서는 모습을 보인 것도 흠이다.

현오석 1기 경제팀도 야당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지금 분위기만으로 보면 최경환 2기 경제팀도 같은 길을 갈 공산이 커졌다.

다만 1기 경제팀과는 달리 여당과의 관계는 매우 좋을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다. 친박실세에 3선 의원인 최 후보자에게 대놓고 비판할 새누리당 의원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것.

정부 관계자는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국정감사 등 하반기에는 부총리가 사실상 국회 일정이 대부분"이라며 "최 후보자가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이점을 적극 살려 대야 관계에 적극 나서줘야 정부 정책 집행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