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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50bp 인하 가능 여부에 의구심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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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기재부 경제전망, 이미 시장에 선반영"

[뉴스핌=정연주 기자] 채권시장은 기획재정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선뜻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종전 규모에서 3조원 가량 늘리기로 하면서 '50bp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가라앉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오전 한은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비 0.6%,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전기비로는 2012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이후 오전 10시경 기재부도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3.7%로 하향 조정했다. 재정 및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양 기관의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실히 드러났다.

2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한은 GDP 발표에 강세 랠리를 벌였던 채권시장은 기재부 발표를 전후로 약세로 꺾였다. 발표 직전 기관들의 차익실현성 물량으로 약세 전환한 이후 좀처럼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1시 47분 기준 9월만기 국채선물 3년물은 전날보다 5틱 내린 107.05, 10년물은 20틱 하락한 117.29를 나타냈다.

금리 인하 기대로 강세 랠리가 이어지며 롱(매수) 포지션을 줄이려고 대기 중이었던 기관들이 많은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한은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늘린다는 사실이 발표되자 '50bp 인하까지는 아닐 것'이라는 컨센서스 형성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자극됐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대부분 롱포지션을 들고 있는 가운데 포지션이 무거운 것은 사실이라 이를 줄이기 위해 차익실현을 준비했던 기관들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흔히 '소문에 샀다가 뉴스에 팔아라'는 논리가 통하는 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엠바고 이전에 기재부 발표 내용이 돌았었는데, 한은이 신용정책 쪽으로 기재부 계획에 같이 껴있었던 것은 많이들 몰랐다"며 "금리로만 대응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한은 입장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 않느냐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롱 포지션이 많은데다 지금 시장이 차익실현과 더불어 2시 최경환 코멘트에 대한 기대로 매수가 다시 붙고 있어 소폭 가격 조정에 그칠 수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8월 금통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여전해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멘트를 기점으로 다시 강보합권까지 회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아직까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결국 다음 금통위까지는 이 이슈만 바라보고 달릴 수 밖에 없어 가격이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과 기재부가 발표한 경제 지표와 전망에 대해서는 대체로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다.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 했던 시장이 조금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GDP 헤드라인은 소비가 좀 부진했으나 크게 부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기재부 대책은 늘 그렇듯 알맹이가 없었고, 오늘 한은에서 내놓은 프로그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신규 프로그램도 하나 포함시켰는데, 한은이 고민을 많이 하는 느낌"이라며 "시장이 너무 앞서 나가는 측면을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2분기 GDP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역부족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2분기 GDP가 0.6%라면, 올해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든다"며 "올해 3.8%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적어도 3~4분기에 2.2%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 효과가 0.2~0.3%p 성장률이 높이는 수준이라고 할 때, 이번에 만약 금리 인하를 한다해서 올해 하반기에 0.2%p가 더 높아진다 해도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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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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