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비둘기' 연준에 안도 랠리

기사입력 : 2014년09월18일 05:04

최종수정 : 2014년09월18일 05:04

연준 "QE종료 후 '상당기간' 저금리 유지"
옐런 "금리 인상, 특정 시기로 고정되지 않아"
美 소비자물가지수, 약 1년만에 하락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 움직임에 안도하며 랠리 장세를 연출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이번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연준은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이같은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지만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뛰었다가 저항선에 부딪치면서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17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4.82포인트(0.14%) 상승한 1만7156.7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59포인트(0.13%) 오른 2001.5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9.43포인트(0.21%) 오르며 4562.19에 장을 마쳤다.

연준은 시장의 우려를 깨고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상당 기간'동안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성명서는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현재 흐름대로라면 QE 종료 이후에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상당 기간'은 특정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약속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인상의 시기와 흐름은 지표에 달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하며 "이를 현 상황에서 고정시키는 것은 나와 연준 위원들 모두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옐런 의장은 "경제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경제에 대한 연준의 평가가 크게 바뀐 것이 없는 만큼 우리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해 이전 대비 다소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2.0~2.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6월 당시의 2.1~2.3% 대비 소폭 하향 조정했고 내년 경제 성장률도 기준 3.0~3.2%에서 2.6~3.0%로, 2016년 전망치는 기존의 2.5~3.0%에서 2.6~2.9%로 변경했다.

한편 이날 오전 공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약 1년 반만에 첫 하락세를 보인 것도 조기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미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4개월만에 첫 하락세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합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약 4년만에 처음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년대비로는 7월의 2.0% 상승 대비 낮아진 1.7%에 그쳤다.

그외 경제지표 가운데에는 주택 경기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개선되면서 다시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9월 주택시장지수가 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함으로써 지난 2005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NAHB의 케빈 켈리 회장은 "초여름 이후 건설업체들은 잠재적 구매자들의 관심과 트래픽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주택시장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