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5 예산안] 안전 예산 확 늘렸다는데…여전히 '슬픈 소방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찰 증원 및 검찰 지원 75%… 소방장비 지원 1000억 불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박근혜 정부가 내년도 안전분야 예산을 대폭 늘렸지만, 정작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의 현실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안전'을 중시해 왔고, 세월호 사고 이후 사회적인 요구가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큰 대목이다.

◆ 안전예산 17% 증대… 57% 경찰 증원에 사용

정부는 18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총지출이 전년대비 5.7% 늘어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예산은 16조 9000억원으로 전년(15조 8000억원)대비 7.1% 늘었다. 그 중 안전분야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올해 12조 3754억원에서 내년도 14조 5855억원으로 2조 2101억원(17.9%) 늘어났다.

증가율로 보면 전체 증가율(5.7%)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정부도 "안전분야 예산을 가장 큰 폭으로 늘렸다"면서 생색을 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국민들이 얼마나 공감할 지 의문이다.

내년도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예산의 57.1%에 해당하는 9조 6915억원이 경찰인력 증원에 사용된다. 법무 및 검찰수사 지원에 18.2%에 해당하는 3조 754억원이 사용되고, 그밖에도 법원이나 해양경찰, 방재청에 지원되는 예산이 대부분이다.

정부가 소방장비 지원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고작 1000억원 수준으로 3년간 한시적으로 지원된다. 소방예산이 각 지자체의 책임 하에 편성된다는 점을 감안해도 정부가 생색을 내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예산이다.

그나마 소방차나 소방헬기, 첨단구조장비 등을 구입하기 위한 것이고 소방관 개인을 위한 예산은 전혀 없다. 방화복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소방관들이 사비를 들여 구매하고 있는 가슴아픈 현실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 예산실 관계자는 "본래 소방예산은 지자체 예산으로 편성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가 지원할 의무는 없지만, 소방현실을 감안해 특별히 한시적으로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기획재정부)

◆ 지자체 "담배 개별소비세 대신 소방세로 거둬야"

소방예산이 지자체별로 편성되는 상황에서 구조적인 예산부족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담배값에 개별소비세(국세)를 신설하는 대신 소방목적세(지방세)를 부과해 각 지자체의 소방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담배가 전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화재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담배의 주 소비층이 서민인데 사치성물품에 매기는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전체 소방예산 3조1000억원 가운데 98.2%를 전국 시·도에서 부담해왔는데 소방재정 확충을 위한 목적세인 지역자원시설세는 약 1조원에 불과하다"며 "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 대신 소방목적 과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흡연과 같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불경제를 축소·교정하기 위해서는 국세인 개별소비세가 더 적절하다"면서 "증가되는 세수는 소방 등 안전예산 확충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공모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봄꽃이 피어오르는 3월,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총상금 1200만원을 내걸고 16일부터 4월 2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대상 500만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최우수) 300만원, 우수상·루키상 각 200만원으로 상금을 구성했다. 특히 이 무대는 청년 음악인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회다. 나이·성별·국적 제한 없이 국내에서 음악 활동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인디씬을 떠돌며 자신만의 음악을 다듬어온 청년 뮤지션들의 첫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상금에 그치지 않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라이브클립 제작 기회를,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 기회까지 제공해 실질적인 커리어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씨앗이 싹을 틔우는 봄처럼, 히든스테이지는 무명의 청년 뮤지션들이 세상에 처음 이름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3년간 수많은 음악인의 등용문이 돼온 이 무대는 장르·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오직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미발표 창작곡 음원(MP3)과 실연 영상, 가사지, 프로필 사진을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5월 중순 20~3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6~8월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매주 유튜브로 경연 영상을 공개한다. 최종 결선은 9월 공개 무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참가 방법은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https://hiddenstag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3-16 09:17
사진
군 수송기로 한국인 204명 귀국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중동 지역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했다. 외교부는 이들을 태운 공군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14일 저녁 (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출발해 15일 오후 5시 59분 성남 서울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 전쟁 확대로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및 우방국(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대한민국 군 수송기(KC-330)를 타고 15일 오후 성남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6.03.15 photo@newspim.coms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가 이용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전세기와 민항기 특별편을 편성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을 귀국시킨 바 있다. 그러나 공항이 폐쇄되거나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다른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들이 여전히 많은데다 이들이 UAE나 카타르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집결하기 쉬운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위해 수송 경로상의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하고,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 중이었다. 이들은 현지 대사관의 지원을 받아 육로 또는 항공편을 이용해 리야드에 집결했다.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성인 기준 88만원 내외의 비용을 군 수송기 탑승객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2026-03-15 18: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