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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생산↓ 소비↑…선행지수는 회복 신호(종합)

기사입력 : 2014년09월30일 10:36

최종수정 : 2014년09월30일 10:41

정부 "9월 회복 흐름 재개 전망"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여름휴가가 지난달 경제지표를 흔들었다. 조업일수가 약 5일 줄어들자 광공업생산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5년8개월만에 가장 큰 폭인 전월대비 3.8% 급감했다. 반대로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2.7% 늘어 넉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름휴가 효과를 상쇄할 수 있도록 7~8월 두달치로 보면 광공업생산이 0.4% 증가했고 서비스업생산과 소비, 건설수주도 늘었다. 전반적인 경기는 살아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회복 강도는 그리 세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정부는 9월에는 수출 증가세 확대,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산업활동이 회복 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3.8%,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석유정제 등에서 증가했으나 조업일수가 7월 25.1일에서 8월 20.4일로 줄어들면서 자동차와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생산이 크게 줄었다.

이에 제조업재고도 전월대비 1.9% 감소하고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4.2%p 하락한 74.0%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 예술·스포츠·여가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도소매, 보건·사회복지업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늘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1% 증가했다.

소비는 점차 살아나는 모습이다. 여름휴가 덕에 의복 등 준내구재, 가구 등 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2.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1% 늘었다.

소비는 6월에 전월대비 0.1% 상승한 뒤 석달 연속 상승세다.

8월 설비투자는 7월 항공기 도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에 비해 10.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9.8% 줄었다.

국내기계수주는 한국수력원자력의 2조원 규모 고리원전 신규 발주로 전기업(원자로), 공공기타(터빈)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에 비해 153.6% 급증했다.

건설기성은 전월에 비해 1.0%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토목공사가 부진해 0.4%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신규주택에서 4조4000억원, 재건축·재개발 800억원, 사무실·점포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79.3% 급증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올랐다. 2개월 연속 상승세.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등은 하락했으나 소매판매액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 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에 비해 0.8p 상승했다. 장단기금리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은 하락했으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상승했다.

통계청 최성욱 경제통계국장은 "자동차파업과 여름휴가로 광공업생산이 크게 줄었지만 7~8월 두달로 보면 0.4% 상승했다"며 "서비스업생산과 소비가 늘고 비농림어업 취업자수가 증가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진은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는 것 같지는 않다"며 "정부의 부양책에 따른 경기 회복속도에는 못 미치지만 경기 선행지수가 좋아지고 있어서 바닥은 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 김병환 경제분석과장은 "9월에는 수출 증가세 확대,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산업활동이 회복흐름을 재개할 전망"이라며 "다만, 유로존 성장세 둔화, 중동지역 정정불안, 자동차 업계 파업 지속 등 대내외 위험요인도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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